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달삣 May 18. 2024

김홍도그림이 이끈 단양여행

재미 한알



 단원김홍도 책을 읽다가 김홍도의 도담삼봉도를 보고 단양이 궁금해졌다.

'무조건 떠나고 보는 거야'

날씨가 좋으면 몸도 덩달아 어디든 떠나고 싶어 진다.

더워지기 전에 김홍도의 그림과 실제의 도담삼봉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단양 하루치기 여행을 하기로 했다.


서울서는  단양을 하루에 갔다 오기가 빠듯하여서 여행사를 끼고 갔다 오려고 했으나  여행사도일주일정도는  미리 예약을 해야 갈 수 있으므로 기차여행을 하기로 했다.


  마침 쉬고 있는 남편도 좋다고 해서  청량리에서 무궁화열차를 타고 단양역으로 향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기차에 앉아서 핸드폰정리 하고 밖을 내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다.


단양역에 도착해서 쏘카를 하려 했으나 택시여행도 좋을 것 같아서 택시를 타고 아점을 먹으러 단양구경시장으로 향했다.

 시장 주변에는 가로수를 정비 중이었다. 몽실이머리모양의  복자기 나무 가로수가 여웠다.

단양구경시장에는 이 지역 특산물인 마늘요리가 많았다. 시장전체가' 마늘 마늘' 하는 것 같아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늘 만두 마늘닭강정 마늘순대 마늘 막걸리 마늘백반을 먹고 마늘 이 들어간 빵과 닭강정을 사서 택시를 타고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택시에서 내리니 관광객들이  정도전 동상주위에서 모두 '삼봉 삼봉' 하며 정도전을 추앙하듯 사진 찍고 세 개의 바위산을 바라본다.

석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러서 올라가기가 버거웠지만 거리는 200m 정도로 짧아서 쉬엄쉬엄 올라가니 중간에 정자가 있어서 앉았다가 다시 석문으로 향했다.

 석문을 마주하는 순간 머릿속이 환해지고 사이다를 들이킨 느낌드니 애쓰고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뻥'


마지막코스로 단양잔도길로 이동했다.

스카이 워크는 화요일이 휴무여서 올라가지 못하고 잔도길을 따라 역까지  걸어왔다.

남편이 찍은 사진들이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맑게  잘 나온 것 같다.

단양에는 한번 더 올 것 같다.

  단양 팔경 중 이경인 김홍도의 옥순봉그림과 사인암그림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김홍도 도담삼봉도)

(김홍도 옥순봉과 사인암그림)

이전 04화 즐거운 먹는 핑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