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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재미 한알
04화
즐거운 먹는 핑계
재미한 알
by
달삣
May 15. 2024
오월달에는
주말마다 비가 온다.
오월 초에 비가 내리더니 아파트 앞 산 아카시아 꽃잎이 묵직하게 습기를 머물고 있고
겨우내 벌거벗은 나목들이 열심히 초록 청록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이런 날에는 비 맞고 돌아다니기보다는 집안에서 맛있는걸 해 먹는 게 좋을듯했다.
함박꽃을 보면 함박이라는
단어 때문에
함박스테이크
가 먹고 싶어 지듯
빗소리를
들으면 빗소리를
연상케 하는 프라이팬 속 "타닥타닥 지글지글' 요리하는 소리가 듣고 싶어 진다.
어린이날에 추적추적 비가 왔었다.
마침식구들이 파전이 먹고 싶다고 해서 비가 오면 당기는 음식을 만들었다.
비 오는 날에는튀김류가 당기므로 미나리 파전 표고탕수 새우튀김을 만들고 식구들과 막사(막걸리 +사이다)를 마셨다.
그다음 주도 토요일에 비가 오니 뜨끈한 라면이 당겼다.
라면의 짝꿍인 김밥의 재료는 완벽하지 않아도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로 참치캔 단무지 시금치를 넣어 싸고
계란지단에 한번 더 쌌다.
배추 겉절이와 컵라면을 곁들이니 훌륭한 점심식탁이 되었다.
당기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
비가
와서
, 단어가 연상돼서'등 이래저래 즐거운 핑계로
시작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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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삣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미술가
안가본 골목길이나 시장통 구경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생맛 레시피에는먹는 맛과 사는맛이 닮아있다. 그걸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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