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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섯 Jul 20. 2021

7월 셋째 주

잘 먹고 잘 사는 사람


시간은 부단히 잘도 간다.

블로그를 쓰는 시점에 벌써 휴가는 마지막 주로 다다르고 있고...


더위도 절정에 이르는 중...


휴가 3주 차. 셋째 주 이야기...

(...슬슬 기록도 귀찮아졌다..)






에그포테이토 샐러드를 또 만들까 싶다가

감자를 또 언제 찌고, 뭉개고, 재료를 다듬나 싶어서..


그리고 마켓컬리에서 생김새가 맛있어 보이는 샐러드를 찾아서...

주문.




마켓컬리 자체 상품은 기분이 조크든요
토스트 해서 후추를 후추후추



집에서 커피를 많이 마셔서 일까

얼음 사다 먹는 것도 점점 귀찮아졌다..


마침 마켓컬리에...

아이스 메이커가 있어서..

또 주문




검정 부분이 실리콘으로 되어있어 매우 편리


네스프레스용 아이스아메이카노 잔으로 아주 훌륭한...



정작 얼음은 잘 안 보이네...




코로나 때문에 외출은 자주 안 하지만..

요즘 운동을 많이 가기도 하고...


왜 인지 옷은 참 많은데, 마음에 차는 옷은 없어서...

유치원생 같은 티셔츠를 샀다

#에리즈




에리즈 태그 진짜 왜이리 예쁨..



테니스용 꼬까 옷도 샀다..

스우시가 잔망스러워서..

내 보라색 테니스화랑도 찰떡이라...



잔망스런 스우시... 뭘 사는데 이유는 잘 붙이는 편


사실 같은 양말이 이미 9켤레나 있지만... 두께가 다르다구욧




어느 날은 서현에서 Z를 만났다.

#미미 에서 철판구이를 먼저 먹구...



살치, 항정, 등심이었나
구운 치즈와 포테이토 샐러드
버터새우구이도...



2차는 분당의 자랑 분당의 명물

#서울감자탕


왜 서울 감자탕은,, 이름이 '서울'인데 분당에만 있나요..

서울 시민들도 이 맛을 봐야 할 터인데...


심지어 서울 감자탕은 코로나를 극복하자며 가격을 8천원으로 내렸다.

존경합니다 사장님.. 참말로요




"잊을 수 없는 맛의 감동"



오랜만에 간 서현은 여전히 평화로왔다.

주차와의 전쟁은 뭐랄까 이제는 정겹게까지 느껴지네...



진짜 주차하면 큰일날것 같아..





어느 날은 H가 분당서울대 병원에 검진을 와서

늦은 점심을 함께 했다.


분당에 오는 서울러들은 자주.. #능라 에 가자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한 일 년 만에 능라에 방문했다.


처음 방문한 게 벌써 8년째인데...

가면 갈수록 능라는 이제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맛 자체는 당연히 변함없다


작년부터 맘에 안 드는 건. 세 가지.


1. 발렛비 2천원

- 당연히 발렛을 맡기면, 발렛비를 내는 게 정상이지만..

- 내가 직접 주차를 하고, 발렛비를 내고 나오는 상황이라니 ^^; 이번에 물어보니 주차비라는데.... 대체 식당 손님한테, 식당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왜 받는지 이해가 안 간다..

- 본인들이 운영하는 '함관령'은 심지어 주차비/발렛비 안 받음 ^^..


2. 지속적인 가격 인상

- 첫 방문에, 만원이었고 얼마 가지 않아 만천원. 물론 만천원은 꽤 오래간 유지되었고 이 기간 동안 명성을 얻었는데..

- 이제 만 삼천원을 넘어, 만 사천원이 되어있다.

- 뿐만아니라, 해창막걸리 (보통 1~1.8에 팜)을 3만원에 파는 걸 보면... 어떤 마인드인지 짐작이 가는..


3.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

- 리뷰랑 후기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게.. 능라 주문 누락/에러...

- 한 2~3년 전부터 이러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예전에 그렇게 바쁠 때도 안 그러던 가게가...

- 참고로 평일 오후 3시쯤 가서.. 8~9T 밖에 손님 없었는데... 오늘도.. 당첨



뭐 내가 안 가야지. 가게에 뭘 바라나...






더위도 더위이고, 집에 콕 박혀서 안 나간 날도 많다.

에어컨 틀구.. 캬...



#레드데드리뎀션2 드디어 엔딩 보구...

(한 세 달은 쥐고 있었는데...)




엔딩보고도 재밋게 아직 하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하남쭈꾸미 구매해서..

볶아두 먹구..


콩나물 데쳐서 같이 먹을까 싶던 차에..

콩나물 냉국을 직접 만들어봤다.



쭈꾸미는 그저 중불에 볶기만 했다



냉국은 정말 찐하고 맛있었는데

(냉장고에서 숙성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맛있어 진다)



생각보다 너무 번거로워서.. 이제 안 할 것 같다 ㅠㅠ

(콩나물 다듬고 세척.. 마늘 건지기, 식히기 ... )




그래도 평도 비주얼도 좋아서 다행




요리 열정은 식은 것이 확실하고

돈 쓰는데 한없이 관대해진 한 주...


스시 생각이 간절히 나서, 스시쿤을 방문할까 하다가..

쿤에서 새로 오픈한 사케바 #사카야쿤 방문



사케의 기억은 종종 기분처럼 사라진다



#오마카세 로 부탁드리고

사케도 한 병 주문했다. (아마 주류 주문은 필수 일듯..?)


십여 종 나오고, 서비스로 받은 것도 있구...

사진을 깜박하고 안 찍은 것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시마아지와 갓파치



지난주에 엔다이브 사려고

동네 마트를 뒤졌는데 ㅠㅠ 드디어 만난 엔다이브..


쉐프님이.. 엔다이브 좋아하시냐고

한 접시 또 챙겨주심...



전반적으로 화사하고, 트렌디하다. 퓨전 갓포 너낌



이것저것 많이 나온다

사진에는 별로 임팩트 없지만 전복 내장으로 만든 아란치니가 진짜 맛있었던..


대략의 구성만 봐도 아직 오픈 초라서

여러 가지로 신경 쓰고 계신게 느껴진다




라임이 올라간 건 냉우동인데.. 저것두 진짜 마시따..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음식들이 계-속 나온다.

역시 쿤계열은..

다 먹어도 허기질까 걱정은 안 해도 되는....



멘치카츠버거가... 사진엔 없는데 코울슬로도 맛있고.. 제 베스트..



다 먹었다 싶었으나..

#시오라멘 나옴..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맛도 수준급



테일즈로 이차갈까 하다가.

보리소주가 마시고 싶어서, 추가 주문을 했더니...


카라스미와 크림명란춘권도 내어주시고...

주당들에게 강력하게 추천..


이제 슈토가러 양재까지 안가도 될 듯한



이건 또 먹구 싶다...




뭐 이날만 잘 먹은 건 아닌 게...

돌이켜보니 엄청 잘 먹은 한 주였다.


집에서 #김씨도마 가 배달이 되길래...

한 번 시켜봤다...



김씨도마 부추 무침에는 어떤 비법이 있는 걸까...





어느 날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는데...

대게를 잔뜩 먹는게 아닌가!!


그래서.. 대게가 너무 먹고 싶었게...

#어서오시게 포장




대게와 핑크 박스는 제법 잘 어울려요



양이 넘 적다 ㅠ 다음엔 두마리 먹자



당연히 지성인 답게..

화와도 곁들였다... 게가 그려진 프랑스 와인




깔끔하고 나름 맛도 훌륭하던
대게 라면 마무리는 국룰..




어느 날은 대왕판교로를 지나다

#도너츠드로잉 방문


주말 오전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아 맞다! 이 날은 추어탕 먹었는데.. 내가 사진을 깜박하고 ㅠㅠ)



이미 추어탕 올레디지만.. 1인 1도넛


등킨도나스나 미제 도나쓰 생각하면 안되구,

고로케st 맛 좋은 일본 도나쓰랄까



내용물도 실하구 마시따




따로 사진은 넣지 않았지만.

테니스 실력은 정체에서 다시 성장의 가도를 달리고 있고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잦은 비와 코로나 때문에 코트에 가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



그리구...

나 이번주에 왜이리 먹을것만 찍었지...

뭐랄까 다 음식 사진이라 머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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