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힘든 일을 먼저 하라 _ 스콧 앨런
자기계발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상황과 상황이 다르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다르고,
살고 싶은 삶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하여 안 읽었던 건 아니다.
다그치거나, 혼내거나, 도표식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속삭이듯 어떻게 살아냈는지 이겨냈는지 그래서 당신이 얻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흥미로운 책은 몇 권을 읽고 지금도 반복적으로 꺼내 읽는다.
그런데 이제는 민들레 홀씨 둥둥 가고 싶은 곳 자리 잡듯
마음을 달래주는 한 구절이 오히려 지금의 나를 나약하게 하는 것이 아닌지
30대의 삶을 살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무엇인지 다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정신차려!.
머릿속에서 외쳐된다. 정신 차리라고!.
언제까지 변명으로 위로할 건데
나약한 모습을 껴안고만 있을 건데!
악마 같은 아우성이 계속 내 머리를 흔들어 할퀸다.
힘든 일을 먼저 하라, 자기 인생 자기가 망치는 미루기 중독자를 위한 최후의 처방 _ 스콧 앨런
직관적인 책 제목이 끌렸다.
인생을 망치는,
미루기 중독,
힘든 일,
우리는 모두 힘들고 싶지도 인생을 망치고 싶지도 그렇다고 게을러지고 싶지 않다.
하지만, 어느 날 뒤돌아보면 후회 가득한 무언가 들이 있다.
성공한 누군가 룰 보면 교집합이 될 수 없는, 닿을 수 없는 머나먼 우주 속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 더 많다. 그래서 더 절실했다.
위로가 위로를 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불쌍하다해서 불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정말로 불쌍해져 있는 모습이 더 애처로워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몇 가지 처방을 메모지에 기록했다.
그리고 실행해보려 한다.
단 하루라도, 작심삼일로 끝난다고 해도,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어!?
몇 가지의 처방 중 와닿는 구절을 기록하려 한다.
-결과에 대해 걱정하거나,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고 무언가를 한적이 있는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받아들이자
-두려움의 이면에는 늘 모호함이 자리한다
-모든것을 바꿀 수 있는 결정을 미루고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편안함에서 불편함으로 도약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의 목록을 작성해라
-미루는 습관을 탈출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인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과 미래의 자신
-남들의 시선, "역시나...또" 피드백의 두려움
-나의 인생은 현재진행형이다
-피드백이 성격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된다면 피드백은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바꿔야 한다
-하일과 일정을 목록으로 만들기, 천장을 깨야한다.
-우선하는 일의 일정 -> 구체적으로 작성 -> 하루/한주/한달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해 내가 당장 해볼 수 있는 다음 단계는 뭘까?
-앞으로 30일간의 목표 작성하기
책을 덮고,
느꼈던 것은 딱 3가지 였다.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 머나먼 미래를 그리면서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자신한테 '그래 너가 그렇지..'피드백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 그 피드백이 두려움이다.
인간의 본성은 힘들고 싶지 않다. 항상 행복하고 싶다. 그래서 해야만하는 일을 힘들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실현할 때
첫번째는 30일간의 목표를 만든다. 그 다음은 그때가서 생각하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마음가짐은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기.
나로 살기 위해서 위로보다 조언이 필요할 시기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