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공장이 제안하는 농업의 미래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이 제시하는 대한 민국 농업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요?
저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이 우리나라 농업이 처한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는 만능의 해결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이라는 개념이 우리 농업의 처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이 열어갈 농업의 미래는 다양합니다.
먼저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으로 농촌과 도시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이 변화시킬 가까운 미래의 생활상을 상상해봅니다.
2025년 8월 8일 오후 4시경
40대 주부 정민정 씨는 오늘 저녁 두 달에 한번 있는 남편 친구들 부부모임의 저녁식사 준비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과 야채쌈입니다.
고기와 다른 재료들은 미리 모두 사놓았지만 상추 등 야채는 신선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준비하던 그녀는 야채 구매를 위해 지난해 회원으로 가입한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에 전화를 합니다.
지난해에 주변 대형건물의 옥상과 버려진 지하공간에 ‘태양광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과' LED 인공광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이 들어서며 농업체험과 무농약 채소 구매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그녀는 무농약이라는 말과 마트에서 한 달에 구매하는 야채 가격 정도의 회비만으로 농업체험도 하고 무농약 야채를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내가 먹을 채소들이 자라는 모습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야채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만 하면 한 시간내에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 재배 선반에서 금방 수확한 야채가 집으로 배달이 됩니다.
정민정 씨는 오늘 저녁식사를 위해 십여 명이 먹을 수 있는 상추와 깻잎, 쑥갓 등을 주문합니다.
구매하는 야채의 량이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결재하지만 회원에게는 마트 가격보다 싸거나 비슷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삼십여 분 후 대문에 초인종이 울립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에서 야채를 배달 온 것입니다.
문을 열고 나가니 나이 지긋한 할머니 한분이 밀봉된 야채 박스를 들고 계십니다.
그녀는 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야채 박스를 받아 들고 추가 비용을 지불합니다.
할머니께서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시는 분인데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이 생기며 정식직원으로 채용되어 일하고 계십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의 내부는 대부분 자동화되어 노동강도가 높은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노인분들이 큰 어려움 없이 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할머니를 비롯해 노인 몇 분이 하루에 몇 시간씩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에 근무하며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에서 야채도 심고 재배관리도 하고 배달을 합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에 근무하시는 노인분들 모두 대단히 만족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일을 해서 용돈 정도를 버는 것도 좋고, 매일 푸른 새싹과 야채들이 자린 것을 보니 매일 매일 새로 태어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추가 비용을 받고 웃으며 돌아가시는 할머니를 보며 그녀도 지난 여름에 견학 갔던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을 떠올립니다.
그녀는 배달된 야채 박스를 바로 음식이 차려진 식탁 위 접시에 놓습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 구매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그녀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에서 배달된 야채는 세척을 하지 않고 바로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에서 배달된 야채를 물에 다시 한 번 세척을 했습니다.
그러나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 견학을 가서 종자에서 야채가 되는 과정과 가정에 배달되기 전까지 수확에서 세척, 포장 전과정을 보면서 오히려 집에서 세척하는 것이 물 낭비인 것 같아 이후로는 배달된 그대로 먹고 있습니다.
2025년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을 이용하는 정민정 씨의 일상은 이미 우리 가까이 와 있습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은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허물어지는 것을 더욱 가속화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국토에, 거미줄 같은 교통망은 이미 지역적으로는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사실상 무너뜨렸습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의 등장은 농업이 도심 속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결국 도시와 농촌이 구분이 사라질 것입니다.
수년 전부터 미국, 일본, 홍콩 등지에서 도시농업이라는 개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가정의 베란다나 옥상의 텃밭, 도심의 공원부지나 유휴부지 등에서 자신들이 먹을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농업의 한계점은 도심에서는 농작물을 키울만한 땅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베란다 텃밭이나 옥상텃밭, 도심텃밭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급자족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은 바로 이런 도시농업이 가지는 땅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은 그동안 땅에서만 재배되던 농작물을 양액이나 배지에서 재배하여 도시에서도 농작물을 재배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그림 1]과 같이 농작물을 재배하는 베드를 여러 단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좁은 면적에 많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의 개념이 적용된 도시농업은 이미 우리 가까이와 있습니다.
2011년 4월 19일 이코노믹리뷰의 2030년 한국농업 가상 시나리오를 보면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에 대한 미래를 설명한 내용이 나옵니다.
기사에 언급된 2030년 대한민국의 농촌의 풍경은 매우 생소합니다.
먼저 오래전 농촌이라 불리던 지역에는 10층 건물의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이 세워져 있습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을 제외한 너른 들판에는 나무들과 소형 텃밭에서 자연농업을 하는 농민들이 보입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의 주인은 농민들입니다.
농민들이 “농산물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는 정부의 정책지원을 받아 100여 명씩 주주로 참여하며 자발적으로 자신 소유의 토지 중 일부를 재개발 형태로 묶어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을 세운 것입니다.
토지의 지분에 따라 주주가 된 농민들은 식물공장에서 나오는 수익금과 배당금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으로 자동화된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으로 농민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하여 오후 6시에 퇴근하며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와 이제는 도시와 농촌이 구분이 없어졌습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은 도심의 환경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2030년 서울을 비롯해 도심에서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은 24시간 산소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신선도가 필요한 상추나 유채 등 어린잎 채소를 심어 유통기간을 반나절로 줄였습니다.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 1층은 농산물 전용매장시설을 갖추어 이곳에서 주부들이 상추, 양배추를 비롯해 무순, 메밀싹, 밀싹 등 새싹채소를 직접 구입합니다.
맞벌이 부부는 저녁 때 퇴근하면서 이곳에 들러 채소를 사가기도 합니다.
이코노믹리뷰에서 2030년 한국농업의 가상 시나리오에서는 농촌은 벼, 보리, 밀, 미니 과일, 열대과일을 생산하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을 운영합니다.
도심에서는 상추 등 선선도가 필요한 채소류를 생산하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치매, 당뇨, 항암, 항노화 천연물 신약이나 기능성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천연물 소재로 활용되는 기능성 천연물 생산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을 운영합니다.
산업분야에는 발전된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으로 사막과 같이 농업환경이 나쁜 중동지역에 플랜트를 수출합니다.
저는 이코노믹리뷰의 2030년 한국농업 가상 시나리오는 이미 눈앞에 현실로 닥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에 운영되는 벼, 보리, 밀, 미니 과일, 열대과일을 생산하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은 조금은 먼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토마토, 파프리카 등과 같이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인공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생산하는 품목이 있습니다.
몇몇 농가는 이미 열대과일을 인공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운영되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은 이코노믹리뷰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대규모의 빌딩형 식물공장은 조금은 먼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을 포함하여 많은 지자체와 기업들이 다양한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배하는 품목도 상추에서 시작하여 수경인삼, 고추냉이, 아이스 플란트 등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산업분야에서 식물공장 플랜트의 수출은 경기도의 인성테크나 경북의 카스트 친환경농업기술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농업의 새로운 미래가 될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은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우리 눈앞에 닥칠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공장이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올 때 1차 산업이었던 우리 농업은 2차 산업의 기계, IT, BT산업과 융합하고 3차 산업의 관광, 문화, 유통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그림 1]은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095100014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저희 (주)애그로닉스 사진도 있지만 저희들은 상추를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2. 2011년 4월 19일 이코노믹리뷰의 2030년 한국농업 가상 시나리오는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고 저의 생각을 가미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링크를 남기려 하였으나 찾을 수 없어 이곳에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