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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인도어팜, 기본기술과사례들 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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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Jun 14. 2016

Hydroponics(수경재배) 기술01

스마트 온실(식물공장)에서의 수경재배 기술01 : 개요

최근 스마트 온실(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 스마트 온실(식물공장)이라는 용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팜과 연계성도 고려하고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식물공장 관련 용어를 통일하기 위해서 정한 것이라고 해서 사용합니다.]

스마트 온실(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몇 가지 걸리는 것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스마트 온실(식물공장) 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방식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입니다.

물론 일반 소비자들께서 스마트 온실(식물공장)에서 식물이 어떤 방식에 의해 자라는지 알 필요는 없지만 News를 전달하는 기자분들은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히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사실 요즘은 정보 과잉의 시대라 몇 번만 검색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농학이 아니라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깊이 있는 설명은 어렵겠지만, 그래서 오히려 농학을 전공하신 분들보다 좀 더 쉽게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이해한 만큼만 설명하기 때문에 별로 어려울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Hydroponics( 수경재배 )가 무엇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정도만 정리하겠습니다.

사실 여기서부터 오해하시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Hydroponics( 수경재배 )하면 그냥 식물의 뿌리를 물에 담가서 키우는 것으로 한정하여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 물( 양액(nutrient)이라고 합니다.)에 식물의 뿌리를 담가서 식물을 생장시키는 것이 Hydroponics( 수경재배 )의 한 종류이기는 합니다만 그 외에도 몇 가지 재배방식이 있습니다.

먼저 Hydroponics( 수경재배 )이란 무엇인가?

제가 스마트 온실(식물공장) 사업을 시작하고 기초기술 습득을 위해 학습을 할 때 강사분께서 Hydroponics( 수경재배 )에 대해 설명한 내용입니다.

[ 수경재배란 토양을 사용하지 않고 고형배지나 물을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 생산하는 과학적인 농업기술로서 작물의 생육에 요구되는 양분을 흡수 비율에 따라 적정농도로 용해시킨 배양액을 인위적으로 공급하여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적색으로 표시된 글자가 이해 안 되는 분을 위해 설명을 드리면 고형배지를 풀면 고형이란 고체형태라는 것이고 배지라는 것은 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을 배양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토양과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배지는 그 형태에 따라 액체상태인 액체배지, 고체상태인 고형배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각각의 배지에 따른 재배형태를 설명할 때 아시겠지만 Hydroponics( 수경재배 )에서 고형배지라는 것은 일반적인 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을 키우기 위해서 만드는 배지와 달리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성분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Hydroponics( 수경재배 )의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청정생산이 가능하고 생육이 빠르고 균일하다.

생육이 빠르다는 부분에서 기억이 나는데 토양재배보다 Hydroponics( 수경재배 )가 일반적으로 생육이 빠른 이유중 하나는 충분한 물이 공급된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데 있어 한계 요인으로 이산화탄소(Co2), 빛, 물 등이 있는데, 한 분자의 이산화탄소(Co2)를 고정하는데 약 70배 정도의 물을 흡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Hydroponics( 수경재배 )에서는 물 부족으로 기공이 닫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광합성량이 많아져서 생육이 빠르다고 합니다.

Hydroponics( 수경재배 ) 토마토가 토양재배 토마토보다 20~25% 정도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청정생산이 가능하고 생육이 빠르고 균일하다는 것은 스마트 온실(식물공장)이 가지는 큰 장점의 하나이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