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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주기

by 김경락Oazzang철유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서 어느 도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곳의 지도를 구하는 일일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 폰의 지도가 워낙 잘 돼 있어 종이 지도의 유용성이 그 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도는 그곳을 다니는 이정표로 제일 필요한 것 중에 하나다.

호텔방에 들어가면 책상에 많은 지도와 공연 안내 브로셔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온통 광고에 어느 특정 상점만 눈에 띄게 표시된다는 지해서 뭔가 신뢰감이 안 든다. 그래서 보통은 관광 안내소에서 공식적인 지도를 따로 구해서 다닌다.

이게 오아시스의 지도 스탠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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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6)

공연 안내 팸플릿 없이 광고용으로 만든 지도 없이 마포 구청에서 만든 홍대 지도와 서울시에서 만든 서울 지도만 비치해 놓았다. 어느 게스트 하우스를 가서 봤더니 저런 스탠드에 공연 팸플릿에 온갖 지도에 정신이 하나도 없게 해 논 곳을 봤다. 너무 많은 정보를 주면 사람들은 더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

공연이야 각자 인터넷으로 찾아서 갈 사람은 갈 것이고 정작 필요한 것은 정확하고 알기 쉬운 지도 일 것이다. 나는 게스트가 오면 홍대 지도와 서울시 지도를 펼 쳐놓고 꼭 가야 할 나만이 알고 있는 장소를 표시해준다. 인터넷에서 찾기 힘들지만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만 알 수 있는 곳. 그러면 모든 게스트 들이 너무 좋아한다.

홍대 지도는 마포 구청 문화관광과에 연락하면 택배로 바로 보내주고 서울시 지도는 서울 관광 마케팅 홈페이지 (www.stay.visitseoul.net)에 가서 이메일로 신청하면 바로 보내준다. 이 사이트는 호스트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곳이다. -


-너무 많은 정보를 주면 오히려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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