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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짧은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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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루카 Nov 27. 2022

#1








느지막이 도착한 도서관에는

당신이 미리 와 앉아있었지요.


나를 본 당신은 내 옆으로 와 앉았고요.

덕분에 우리는 자정이 되도록 골몰했지요.


둘 뿐인 도서관이 어찌나 풍요롭던지요.


내색은 안 했지만

나, 당신에게 조금 기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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