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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g Song Aug 26. 2017

친구따라 오사카/교토 가기 - 맛집 편

흔히가는 오사카 맛집이 아닌 친구들과 나의 맞춤형 맛집

오사카에 대한 기억은 4년 전에 가서,

오코노미야끼, 타고야끼, 라멘 등 각종 기름진 음식을 먹다먹다 배가 찢어질 것 같았던 기억.


17년 봄에는

일년이 두세번씩 오사카를 가는 친구들을 따라

내가 계획하는 곳이 아닌 따라가는 맛집 방문

총 2박 3일에 하루 2만보씩 걸으며 느낀 것은

맛집에 대한 기준은 다를지언정

정말 맛있는 집은 맛있다는 결론 :)  




우선 오사카에서는 내가 평소 좋아하지 않는 함박스테이크를 먹겠다고 '동양정' 들렀는데,

우메다 한큐백화점 12층

직원들은 아주 불친절하고 정말 진정한 갑이 누구인지 보여주는 곳이었는데,

100년 넘는 함바그 스테이크 식당인 만큼
진정 맛나서 고개를 끄덕이며 먹게되던 곳

- 내심 이런 곳은 체인점 체제가 맞지라며
 여러 곳에 있음에 감사 -

나는 일본식 함바그/ 친구들은 오리지널 결론은 다 맛났음





한큐백화점 들린김에 친구 생일이어서 케익을 사려고 둘러보다

이 곳에 들렀는데

'Henri Charpentier(앙리 샤프랑티에)'

뭔가 기네스 기록 어쩌고 해서 보니

연간판매개수에 대한 기네스 기록
보유하고 있단다!

1969년 아시야 지역에서 시작되었다니
본고장도 방문해보고 싶네.

한국에도 있나?


한국에 들어올때 피낭시에랑 마들렌을 사왔는데 유자자가가 들어간 마들렌의 맛과 피낭시에의 부드러움에 다음에 가게 된다면 선물용으로 좀 더 사올까 싶은 생각이 들던 곳





앗, 그리고 편의점 식품 중에

친구들이 꼭 먹어보라고 해서 샀는데

아- 맛있더라 :)

고급 fancy하고 fine한 그런 맛은 아닌데

아이코야 야 맛나네 싶은 뭔가 재료들의
 모든 비율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게끔
만든 것 같은

'모찌식감ROLL'

Lawson에만 판다고 하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여기는 교토

2박 3일의 full 3day 일정 중에,

하루는 당일로 교토에 들렀는데,

여전히 무뇌모드로 다니다가 친구들과 '청수사'에 방문하기로 하고

근처에 버스에서 내려 걷다보니 무심코 발견한

'한정 10개' 라고 쓰인 깔끔해보이는

'SUDARE' 교토!


청수사를 다녀오느라 아래 SPECIAL LUNCH는 아쉽게 못 먹었지만 다음에 교토에 들리면
 꼭 맛보고 싶음.  

(약간 간단한 가이세키 같은 10개 한정 ㅠㅠ)

아쉬운 마음에 테리야키동으로 아쉬운 마음
달래며 먹었는데

어라, 얘도 나름 한가닥 하네 싶은 맛!

일본식이라 좀 달긴 하지만 계란과 어우러지는 느낌과 맛이 정갈한게 더위에 지친 우리 모두
 다 맛있게 싹싹






이 모든 여행에서 데려오고 싶었던

'ARABICA COFFEE'

날도 덥고 청수사 올라가는 길도 지쳐갈 때 즈음 들렀던 ARABICA

마치 영국의 Monmmouth 카페 처럼 지역 사람 외지인 할 것 없이 한줄로 커피를 기다리며 줄서는 모습이 카페의 정갈함이며 그 커피의 진하고도 완벽한 우유와의 비율이며

하나도 버릴게 없는 입이 즐겁고 눈이 기뻐했던 곳

우리 모두 아이스라떼를 시켰는데 정말 컵을 들고 걸어가며 모두 연신 탄성을 자아냈던 커피 맛집.

재방문 의사 200%  --








다시 오사카


친구들과 난바파크에 꼼데가르송 옷을 사겠다고 아침 부터 갔다가

그 근처에서 먼저 브런치겸 먹겠다고 들렀는데,

'ANTICO CAFFE'

커피는 맛이 있는 편이 었으나 다소 강한 편이었고,

샌드위치들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난바파크에 들러 커피와 간단한 식사가
 필요할 때 갈만한 곳






나 혼자 였으면 가지 않았을

내가 선택하라면 하지 않았을

하지만 다른 음식들에 질렸을 때 가면
 배가 찢어질때까지 먹다가 나오게 되는

일본식 샤브샤브 전문점  

약간 훠궈 느낌도 있는데 매콤함의 정도가 먹기 좋고 재료들은 무제한 떠다먹을 수 있어서 한번쯤은 들러봐도 좋을 듯

다른 샤브샤브 맛집을 찾아가보진 못해서 여기는 강추는 아니었음;;





무작정 빨리 걷기를 시도해서 도착한

'talo coffee'

여기는 친구들이 예전에 시도했었으나 문이 닫혀있어 못갔었다고 하여

재도전한 곳인데,


사실 talo가 있는 지역 히가지코즈초 안의

이 카페와 그 앞의 놀이터를 보며

역시 여행의 묘미는 번화한 곳이 아닌 이런
지역 사람들이 있을 만한 곳에 걸어다는 것이 진리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 곳


여기의 별미는 '계란 샌드위치'!

부드러움과 마요의 조화가 너무 좋았음!





혹시 쿠로몬 시장에 들린다면,

배가 출출하다면?

아래의 스시집에 들러주세요!

간단히 나마비르와 함께 하기 딱 좋은 곳



[ 번 외 ]


혹시라도 집에 술안주를 사고 싶으시다면

아래 과자가 보이면 꼭 사면 좋을 듯 ,
만원의 행복 :)

맛도 담백하고 짜지도 않고 개별적인 아이들이 다 잘어우러져 가서 보게 되면 또 사고 싶음



그리고 사누끼 우동 좋아하면,

공항에 많은 맛집이 있지만 사누끼 우동 식당에 들러

야채튀김과 붓카케 우동을 한접시 하시길  




오사카에는

오코노미야끼와 타코야끼만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


사실 다시가고 싶은 지역은 아니지만 다음에 교토는 꼭 다시가서 지역 맛집을 다 탐방해보고 싶은 바램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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