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마인드로 일하라!

[브런치 단독]대기업 사원의 직장일기②

by 여행충 투툼이

CEO의 마인드로 일하라!


우리는 아무리 뼈빠지게 일해도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보상 즉 월급은 똑같다.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갈까? 기업에 재투자 되고 일부는 주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물론 대주주인 오너일가에 많이 가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현실앞에서 노예같이 일하고 있는 자신이 억울한가? 만약 그게 억울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독립할 길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죽도록 노력해서 얻은 수익이 남의 주머니가 아닌 내 주머니게 들어오게 하고 싶다면 더러운 회사 때려치우고 "내꺼" 하면 다 해결된다. 하지만 당장 회사를 그만둘려고 하니 그만두고 뭘 해야할지 준비도 안되었을뿐더러 당장 그만두고 나서 지금만큼의 소득을 올릴 자신도 없다. 게다가 지금 회사를 다님으로 인해서 쉬는날까지 망하지 않기 위해 전전 긍긍 하지 않고 편하게 쉬어도 되고 회사에 가면 왠만한건 다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전화, 팩스, 종이, 심지어 커피까지도 말이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하는 순간 그 모든것은 다 내주머니에서 지출되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현재와 같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했을 때 지금과 똑같이 벌어서는 지금처럼 살 수 없다는 결론이 난다. 적어도 1.5배 이상은 벌어야 겨우 지금처럼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더욱이 이 따뜻한 회사를 떠날 자신이 없어지고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 회사에서 인정받고 하루라도 빨리 승진하고 남들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윗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 비위도 잘 맞춰야 하고 눈치도 적당히 봐야하며 일은 똑부러지게 잘하고 기본까지 잘지키며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너무 복잡하다. 생각만 해도 토할것 같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위에서도 간단하게 언급했듯이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을 했다면 회사를 다님으로 인해서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보호막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일분 일초 매일이 치열한 세상속에서 망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것이다.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쓰는것을 줄이는것 또한 아주 중요한 일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그게 바로 CEO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지금 우리는 CEO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담당하고 있는 나의 일에 대한 주인은 바로 나다. 나의 일이라는 범위안에서는 바로 내가 CEO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속한 조직의 목표달성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러므로 내가 어떻게 일하는 것이 내가 속한 조직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를 고민하고 가능한 득이 될 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회사에서 일을 할때 "나"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싶어하고 또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고 부서간의 완력싸움등도 생겨나고 또한 어떤 조직이든 내식구 챙기기와 같은 정치싸움으로 까지 번지게 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요즘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도 느끼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세상에서 오늘 하루라도 행복하게 살다가 죽어도 억울할판에 그렇게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면서 살면 과연 행복할까? 물론 불행할 것이다. 뭐 사람에 따라 그렇게 해서라도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승진하고 권력을 움켜지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아니다.


나의 일을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CEO의 마인드로 한다면 모든게 해결되고 인정받는 인재가 될거라 믿는다. 당장 나에게 불편한 프로세스가 왜 필요한지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옆 부서와 다른 사람, 더 나아가 우리부서나 우리 회사에 어떤 득이 되는지 조금만 넓게 생각하면 해답이 나온다. "내가 만약 이 회사의 CEO라면 이런 상황에 어떤 판단을 내릴까?" 이 잠깐의 고민이 나를 좀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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