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단독]대기업 사원의 직장일기⑤
모두가 알다시피 조직생활에서 일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다보니 업무를 처리하는 방법도 다르다. 그런 개인의 사견을 최소화해서 오류를 줄이기 위해 회사에서는 "업무표준"을 만들고 직원들은 만들어진 업무표준을 이용해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잘 만들어진 업무표준이 있어도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 의해 원활한 업무처리가 되느냐 힘들게 처리 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 조직이므로 그런 조직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렇게 수많은 부류의 사람들 중에서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느냐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면 매일 수월하게 놀고 먹는 것 같은데 매번 인정받고 성과 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매일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회사에 충성하는 것 같은데 인정 못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 사람들의 차이는 뭘까? 아마 여러가지 차이가 있겠지만 관리 마인드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중에 하나 일것이다.
그렇다면 관리 마인드는 어떤걸 말하는 걸까? 오늘 말하고자 하는 관리 마인드는 내가 진행해야 할 업무를 얼마나 잘 관리 하고 있냐는 것이다. 더 쉽게 풀어 말하면 나의 담당업무가 있으면 나의 고객이 누구인지, 그리고 나와 함께 일을 진행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지, 이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누구를 찾아 어떤 자료를 받거나 부탁을 하면 수월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되는지 잘 파악을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내가 챙겨야 할 수많은 일들을 뼈빠지게 챙기다가 각종 리소스 부족으로 인해 다 챙기지 못하고 상사에게 일처리 제대로 못했다는 욕을 먹는 짓은 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럼 대체 그 많은 일들을 어떻게 하나 하나 다 챙기면서 일해야 한다는 말인가? 바로 여기서 관리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나의 업무 범위와 고객, 관련된 거래처나 동료등을 모두 다 파악하라. 그리고 어떤 누구에게 어떤것을 얻을 수 있을지를 분석하고 연구하라. 그리고는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업무들을 하나 둘씩 순서대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설계하라.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나의 업무를 중심으로 설계된 프로세스이므로 그 프로세스안에 속해있는 다른 사람들이나 거래처들이 불만을 가지지 않을지를 미리 파악하고 그 불만을 덮을만한 당근도 함께 준비하라. 그리고 내가 만든 프로세스의 타당성을 조직의 큰 목표달성이라는 성과창출과 얼라인 하여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새로 만든 프로세스를 각 조직에 정착화 시켜라. 처음에는 삐걱거리고 많은 잡음이 있겠지만 그 부분을 계속 보완해 나가면서 수정해보길 바란다. 그렇게 프로세스가 완성되면 가끔 내가 태엽만 감아주면 알아서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나의 업무가 진행되고 성과가 창출될 것이다. 그렇게 나에게 새로 생긴 여유의 시간은 또 다른 성과를 내기 위한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하라. 나 스스로가 여유가 있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나온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에 일에 쫒기면 당장 눈앞의 일밖에 보지 못하므로 큰 시야를 가질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 이야기한 관리 마인드는 바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리소스를 활용하여 나의 성과 창출을 할 수 있게 하는 프로세스 만들기를 말한다. 하지만 주의할점은 그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그 일들을 모두 다 경험해보고 그들보다 잘 알아야만 올바른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