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단독]대기업 사원의 직장일기⑨
"개선"과 "혁신"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함정을 조심하라!
우리 기업들은 개선과 혁신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개선이란 어떤 일에 있어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는 활동을 통해 성과를 좀 더 높이는 것이며 혁신이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의 아이디어를 도입하여 기존의 방법으로는 낼 수 없던 큰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회사라는 조직에서 말하는 개선과 혁신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두가지 다 조직의 높은 성과 창출이 목적이 된다. 헌데 잘 살펴보면 우리가 하고 있는 개선이나 혁신활동들은 조직의 성과창출이 아닌 개인의 편의성을 목적으로 두고 진행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가량 현재의 업무 프로세스가 복잡해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자주 발생된다. 그 이유로 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개선활동을 통해 업무부하량이 감소시키고 개인이 좀 더 수월하게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것이다. 물론 개인의 업무가 좀 더 수월하게 일찍 마무리 되면 그만큼 같은 시간내에 추가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존에 그렇게 복잡하게 프로세스를 만들어준 목적과 개선 여파를 고려하지 못해 조직에 손해를 끼친다거나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려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된다면 분명히 그건 잘못된 개선활동이 되는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사람들과 연관된 업무 개선을 진행하고자 할때는 개인의 편의성 보다 조직전체의 이익이 목적임을 분명히 하라!
어떤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할 때는 그 프로세스의 개선 목적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그 프로세스 개선으로 인한 오류가 없는지 충분히 검토하고 검토결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결론이 나면 그 프로세스 개선으로 인해 예상되는 조직의 성과를 시뮬레이션 하라. 그리고 여기서 끝내지 말고 이 프로세스 개선과 관련하여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는 부서나 담당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도를 분석하고 그 들 개인에게도 어떤 부분이 이득이 되는지를 예측하여 그들이 나의 개선활동에 반대하지 않도록 하는 소명자료를 준비하라. 그리고 만약 이 개선활동으로 인해 어떤 개인의 업무량이 늘어나거나 별로 이익이 없이 책임만 더 늘어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 불편함으로 인한 우리 조직 전체 그림에서의 이익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리스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해결방안을 같이 고민해주도록 하라.
이익이 발생되는 것이고 그길이 옳은 길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시행되어야 하는게 맞는것이지만 조직이라는 곳이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집단이기 때문에 함께 지내는 동료들의 고민도 함께 들어주어야 하는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의견을 다 수용할 수는 없다. 그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다가는 배가 산으로 갈것이며 조직의 성과 창출에 있어 크게 되움이 되지는 못할것이기 때문이다.(물론 내가 하고자 하는 선택이 맞다고 하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만약 "이 회사가 내 회사고 내가 주인이라면?" 하고 한번 생각해본다면 답은 쉽게 나온다. 그 이익이 그스란히 내 주머니에 들어온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시행해야 마땅한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내것"도 아닐뿐더러 조직의 이익이 나에게도 돌아온다는 생각보다 당장 눈앞에 내가 좀 더 힘들어질 수 있고 옆에 동료보다 일을 더 많이 하게되면 나만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곳이 바로 회사라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기적인 인간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개인의 편의성이 아닌 조직의 큰 목표달성을 위주로 하여야 트러블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