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단독]대기업 사원의 직장일기⑩
밥이나 술사주는 선배 말고 쓴소리 명확하게 피드백 해주는 선배에게 피를 빨려라.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여러부류의 사람들을 보게된다. 특히 신입사원으로 어떤 조직에 들어가면 짬밥 많이 먹은 선배들 천지다. 그 선배들은 선배라고 나름대로 후배 챙기기들에 들어간다. 어떤 선배들은 초긍정적 마인드로 인성교육을 해주는 선배. 또 누구는 밥사주고 술사주며 인간적으로 포용하여 주는 선배. 또는 후배에게 무관심한 방치형 선배등 개인 성향마다 신입사원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여기서 조심할건 바로 짬밥 많이 먹은 선배들의 과잉친절이다. 조직생활에서 공짜는 없다. 선배라고 해서 이 회사의 주인도 아니고 대부분이 내가 편하게 일해서 돈벌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배들을 잘 이용하여 피를 빨아먹어야 한다. 누구나 피를 빤다. 신입사원들도 선배가 어면 피를 빤다. 그게 어쩔수 없는 조직의 생리다. 하지만 얻은게 고작 술과 밥이라면 정신차려라.
그들은 단지 당신에게 돈을주고 피를 산것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더이상 당신에게 빨아먹을 피가 없고 더 좋은 피를 가진 누군가가 나타나면 버림받을것이다. 그러니 스스로가 점점 피 안빨릴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피빨리고 나서 밥과 술 대신 그들의 처세술과 기술을 배우고 노하우를 뺏어라. 선배가 해야할 일을 나를 이용해 처리하는걸 잘 살펴보라. 그가 진짜 그 일을 대신할 누군가가 필요한건지 그 일을 시킴으로 인해 당신의 역량을 키워 육성하려고 하는건지 말이다.그 피를 빠는 방식을 잘 보라. 피를 내주고 나는 무엇을 얻었는지 말이다.
"니가 잘하니까 니가해"라고 하면 그들을 육상시켜라!
지내다보면 나에게 모든 업무가 몰리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1대 다수를 상대하는 관리업무를 하고 있는 경우가 특히 그런일이 많은데 관리업무의 특성상 "지원"이라는 애매한 말로 현장 담당자들이 스스로 처리할수 있는일인데도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부분을 어필하면 문서관리 역량이나 사무업무의 스킬이 더 좋다고 칭찬을 하면서 칭찬을 가장한 업무 떠넘기기 스킬을 쓴다.
그렇게 서로 업무 핑퐁을 치다보면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생기고 그러면 원인이야 어떻고 실제 프로세스가 어떤게 맞는건지는 중요하지 않고 후배가 무조건 불리하게 된다. "버릇없고 불만만 많은 녀석"으로 낙인찍혀 조직내에 안좋은 이미지가 굳혀질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은 확실히 오래 다녀 친한 동료 많은쪽이 훨씬 유리하다.
그러니 대응방법을 감정적으로 나가지 말고 그리고 필요하다면 그 업무를 처리하는 메뉴얼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그들에게 교육을 통한 지원을 하라! 그렇게 대응을 한다면 무작정 떠넘기기식의 업무 미루기는 쉽게 하지 못할것이다. 그리고 후배가 일하기 싫어하고 말안듣고 개긴다는 이미지를 피할수 있다.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 업무임을 강조하고 스스로가 하면 더 효율적이고 원하는 자료를 빨리 얻을 수 있다는등의 그들에게 돌아가는 장점을 찾아 어필하라.
나의 후배들에게는 내가 받은 설움을 되물려주지 말아라.
"나도 너때 다 그러고 살았어!"라는 못된 심보로 후배들에게 또 이런 안좋은 짬밥문화를 물려주지 말자. 그건 선배로서 최소한 후배들을 배려하는것이며 그로 인해 후배들은 시간이 지닐수록 그런 선배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그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 올것이다. 후배가 제대로 육성되고 커야만 내가 스스로 편해진다는 사실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