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3
얼마 전에 함께 사는 강아지를 간병하며 지내고 있다는 일기를 썼는데요. 9월 13일에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 크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9월 11일에 일기를 썼으니 그 후에 이틀을 살고 아픔이 없는 곳으로 떠났네요.
오늘이 꼭 한 달이 되는 날이에요. 한 달 동안 눈물을 엄청 흘렸어요. 거의 모든 곳에 크림이의 흔적과 기운이 있어서 요즘은 불쑥 눈물이 나는 날이 많아요. 이런 시기에는 누구를 만나기도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언제 울지 모르겠고 갑자기 앞에 사람이 있는 운다면 좀 당황스러울 테니까요.
크림이를 오래 기억하려고 만든 캐릭터는 아니지만, 예전에 크림이를 모티브로 만든 강아지 캐릭터가 있어요. 전 이 강아지 캐릭터 곰곰이를 오랫동안 그리려고 해요. 크림이가 혹시나 볼 수 있다면 이렇게 오래 기억할 거라는 걸 알면 좋겠어요. 사랑해 내 새끼 크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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