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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 Apr 18. 2024

「손바닥 만화 30」


2023. 10. 13


얼마 전에 함께 사는 강아지를 간병하며 지내고 있다는 일기를 썼는데요. 9월 13일에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 크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9월 11일에 일기를 썼으니 그 후에 이틀을 살고 아픔이 없는 곳으로 떠났네요. 


오늘이 꼭 한 달이 되는 날이에요. 한 달 동안 눈물을 엄청 흘렸어요. 거의 모든 곳에 크림이의 흔적과 기운이 있어서 요즘은 불쑥 눈물이 나는 날이 많아요. 이런 시기에는 누구를 만나기도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언제 울지 모르겠고 갑자기 앞에 사람이 있는 운다면 좀 당황스러울 테니까요. 


크림이를 오래 기억하려고 만든 캐릭터는 아니지만, 예전에 크림이를 모티브로 만든 강아지 캐릭터가 있어요. 전 이 강아지 캐릭터 곰곰이를 오랫동안 그리려고 해요. 크림이가 혹시나 볼 수 있다면 이렇게 오래 기억할 거라는 걸 알면 좋겠어요. 사랑해 내 새끼 크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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