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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윤 Oct 29. 2024

두부오이비빔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날이 추워져서 이제 잘해 먹지는 않지만 

올여름에 자주 해 먹었던 메뉴를 적어볼까 한다.


저녁에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씻는 것보다 밥 차려 먹는데 더 귀찮다.

그래도 생존을 위한 섭취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뭐라도 먹자며 냉장고 문을 또 열어본다.

우리 집에 가능하면 항상 채워놓는 재료는 계란과 두부

밥이 없을 때 새로 하기 귀찮으면 두부로 밥을 대신한다.


재료 : 두부, 계란, 오이, 간장, 식초(레몬즙), 다진 마늘, 설탕

여기에 취향껏 참치나 옥수수를 넣어도 맛있다고 하지만 게으른 나에게는 그것조차 무리다.

두부를 데치는 것조차 번거로운 날에는 그냥 생두부로 먹는다.


1. 계란 찌기

(삶는 것도 좋다.)

2. 두부 반모를 깍둑썰기.

(면포로 수분을 짜도 좋지만 그냥 키친타월로 한번 닦아낸다.)

3. 오이 1/3~1/2개를 찹찹.

4. 한 그릇에 담아 간장 1, 식초 취향껏, 설탕 조금, 다진 마늘 아주 조금

(사실 나는 고추장아찌 물을 넣어 비볐다.)


올여름 내내 저녁으로 참 자주 해 먹었는데

다이어트.. 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늦은 저녁이어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불을 쓰지 않는(계란도 계란찜기로 쪘다.)

너무너무 편한 요리라서

아마 다시 날이 더워지면 해 먹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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