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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병민 May 13. 2024

'홈즈'에 대한 작은 기억

ft. 2022 롯데온 최고스토리텔링책임자(CSO) 면접

더벨의 최근 기사.



이분이 CEO로 부임하고 8개월 정도 지났을 때,

자신의 링크드인에 최고스토리텔링책임자(CSO)를

모집한다는 글을 직접 올려 지원했던 기억이.


그런데 각종 기사, 인터뷰, 링크드인 글들을 보면서

이분에 대해 갖게 된 느낌과 실제 면접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갖게 된 느낌이 사뭇 달라 속으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

어쩔 수 없이 스승님으로부터 배운 관상을 토대로

이분의 관상을 보았는데, 특히 말하는 '결'에서 갸오뚱했던.


무엇보다, 첫 만남에서 나에 대해 이미 얼추 다 파악했다는 

식의 뉘앙스를 강하게 풍겨 미팅 내내 다소 불편했던 기억이. 


Anyway. 줄곧 적자만 내온 곳이긴 하나,

만약 그때 영입됐다면 개인적으로 그 안에서 뭘 배우고 

느꼈을지, 궁금하긴 하네.


덧. 최근 이분의 링크드인에 들어가보니, 소개란에

"전직 CSO(Chief Storytelling Officer)"라고 적혀 있네.

그간 몸담은 곳들 중 어디를 지칭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롯데온을 가리키는 거라면 그때 느꼈던 부분과 

상당 부분 오버랩(it all comes down to ego)된다는. 

일단, 실제로 그때 CSO를 영입했다는 레퍼런스는 

전혀 확인되지 않음. If so, 해당 역할에 관한 한 

자신을 대체할 사람이 없다는 걸 대내적으로 보여주고, 

대외적으로는 하나의 홍보거리로 활용하려 했던 건 아닌지.

(참. 만약 당시 뽑힌 사람이 있다면, 늦었지만 congr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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