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io 시오 Jun 07. 2024

믿지 않는 당신을 만나기까지

서른넷 크리스천의 프롤로그


교회 다니는 싱글 여자들의 최대 화두는 이것이 아닐까.

“믿음 좋은 남자를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얼마 전 우리 교회 중학교 1학년 친구가 ‘믿음 좋은 남자 어디 없냐 ‘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걸 보면, 이 문제에 대한 공감은 세대를 초월하는 듯하다. 믿음 안에서 고민하는 여인들에게 이것은 인생의 중차대한 고민인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신앙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 그런데 내 주위 교회 동생, 친구, 오빠들은? 에이 그들은 좀 아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한 남자를 만나고 싶다. 그러나 목회자는? 이건 좀 곤란하다.


오해는 말아달라. 나의 젊은 날 이런 딜레마가 없었다면 이 글을 쓰고 있지 않을 거다. 지금부터 들려줄 나의 이야기는 이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믿음 좋은 남자와 결혼해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꾸려가고 싶지만, 그런 남자는 내 인생엔 없는 것 같아 슬퍼하던 한 영혼. 생각만 많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는 당최 모르던 한 영혼. 그 영혼이 어떻게 되었는지 여러분께 스포 하겠다.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남자와 만났고, 그 남자와 결혼했다.


왜 그랬냐고?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


먼저 믿는 남자와의 이별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