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삼락(세가지 즐거움)에 대해 배우고 나서 와닿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 아버지 무고하시고 형제 건강한거야 당연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고, 천하의 영재를 기르는 기쁨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는 두가지 부분이 이해가 안 됐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세속적인 욕망들이 있는데, 그 두가지가 우선순위를 차지해야 할까? 나이가 서른중반이 된 지금에서야 조금씩 깨닫는다.
왜냐하면,
1. 사람은 가족이 없으면 상당한 상실감을 느낀다.
- 가족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고마움이다.
2.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어야 '지속가능한' 기쁨이다.
- 종교를 떠나서, 나 자신이 윤리적으로 떳떳한 삶을 산다는 것. 물론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러한 삶을 사는데는 이유가 있다. 내가 부끄럽다면 내 낯을 어떻게 자녀들에게 보일 수 있고 아내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기본적인 삶이 누가봐도 거짓없는 삶이라야 지속가능하며 일시적이지 않은 지속가능한 기쁨이 된다.
3. 천하의 영재를 기르는 기쁨
- 맞다. 가르치는 기쁨이 참 기쁘다. 그들이 커나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큰 기쁨은 없다. 자녀도 마찬가지다. 자녀가 자라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듯, 사회적으로 만난 직장후배가 잘되고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참 기쁘다. 그들이 영재가 아니더라도, 배움을 알려주고 그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참 기쁨임을 느낀다.
여러분에게 세 가지 기쁨은 어떤 기쁨인가?
아래 맹자의 삼락을 인용한다.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
“군자(君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어버이께서 다 살아 계시고 형제들이 무고(無故)한 것이 첫째 즐거움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