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꿈처럼 행복할 거야

사탕이 열리는 나무

by Kalsavina

무덥고 무료한 여름날 오후는 사람을 지치게 하지만 때로는 예기치 못한 백일몽에 깜박 빠져들기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sweet sweet fantasy baby so deep in my daydream but it just a sweet sweet....이런 노래 가사도 있었고....

이러한 때 마침 돌스샵 동호회의 Love돌Love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이 도착했다. 며칠 전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했던 그 예쁜 원피스가 믿을 수 없게도 내 앞에 도착해 있었다!!!

명함 속의 소녀는 영아. 행복한 꿈을 꾸는 표정이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알록달록한 사탕을 엮어 만든 원피스는 행복한 꿈으로만 이루어진 세계로 링메를 데려갈 기차표 그 자체다. 한여름의 눈부신 햇살을 살포시 가려줄 하얀 모자를 쓴 링메는 어쩌면 이제 곧 도착할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기다리다 지쳐 잠든 걸까.

나의 하루를 온전히 행복하게 했던 아이.


발등을 까맣게 태우고 옆구리를 땀으로 흥건하게 적시는 쨍쨍한 오후의 햇살에 지쳐갈 때 뜻하게 찾아온 백일몽은 분명히 내게는 현실의 기차가 데려가지 못할 먼 곳으로 나를 데려다놓았다.

'사탕이 열리는 나무'라고 이름붙인 원피스를 입은 링메는 설레는 표정을 애써 감추지 못한다.기다림조차 즐겁기만 한 이 여행의 끝에서 만나는 겨울은 밀크빙수처럼 달콤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우유처럼 하얀 꿈나라에서 알록달록한 사탕처럼 달콤한 꿈을 꾸는 즐거운 여행.

너는 언제나 꿈처럼 행복할 거야. 링메.


글:Kalsavina

사진:Kalsavina

장소:티아모 동탄나루점

의상•소품:Love돌Love샵/Love돌Love)

(http://cafe.naver.com/lovedollloveshop)

인형:링메/리틀초 안느마리 타입/엘렌

(http://m.storefarm.naver.com/littl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