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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ribi Mar 14. 2018

세 고양이의 털뿜뿜이 시작되었다

부제 : 털들의 향연

날이 따뜻해지면서 마음이 포근해지는 건 잠깐, 부쩍 옆에 와서 부비는 녀석들 사이로 소복히 내려앉는 털뭉치를 보았다. 날이 좋을 때, 빛이 예쁘게 비칠 때 그 털은 더욱 잘 보인다. 너무 예뻐 품 안에 잠시 안았다가 옷에 남은 녀석들의 흔적을 보고 더 부지런히 청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바로 클릭! 망설임없이 질렀다. 하아.... 


모든 육아가 그렇듯, 육묘 역시 장비빨이다. 더 좋은 장비가 더 좋은 환경을 만든다. (쿨럭) 직구 사이트를 뒤져 산 로봇청소기는 단번에 '로보'라는 이름을 달고, 우리집 넷째가 되었다. 


막둥이 로솔이는 막내 자리를 빼앗기기 싫었는지, 자꾸 솜뱅맹이를 날린다. 


 

친하게 지내 로솔. 네 동생(?)이야.
한켠에서는 로도가 전투 태세에 돌입


시끄러운 물체가 한시간씩 돌아다니니 애들이 스트레스를 받긴 하겠지만, 근데 인간적으로 털뿜뿜 이번이 최고인듯. ㅠㅠ 로자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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