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로 노동에 통계적 기법을 도입함. (1900년대)
- 작업자 뒤에서 초시계를 들고 단위 작업당 표준 작업 행동과 시간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시도를 함.
- '측정'과 '평가'를 통해 '표준 작업 시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현대 경영의 시작점이라 불리움
- 20세기 경영을 바꾼 두 가지 시스템을 뽑자면 단연 컨베이어 벨트와 컨테이너임.
- 컨베이어는 제조업을 각 공정으로 나누고, 각 고정에 따른 표준 업무 행동과 시간을 만들었으며, 노동자들은 주어진 업무만 집중하게 하여 숙련도를 극대화 시키는 과정이었음.
- 이러한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비용은 극적으로 낮추었음. 당시 부자들만 탈 수 있었던 자동차를 자사 공장 직원들도 탈 수 있게 만들겠다는 창업초기 비전을 20년만에 달성시키고, 전성기때 모델T 단일 제품 하나만으로 전미 자동차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달성함
-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이미 1948년부터 그들의 제조 철학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원칙을 만들었음.
- 핵심은 적시생산(JIT: Just-In-Time)과 자동화(Jidoka). 이는 최종 제품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프로세스 개선을 자동화 시키는 과정이기도 함. 이를 통해 생산의 과정 그 자체가 계속 순환하며 발전하는 매커니즘을 만듬. 칸반(Kanban) 같은 제도와 함께 TPS는 현대 제조업의 기준이 됨. 뒤에 나오는 수많은 경영혁신/품질개선 방법론 중 TPS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단 하나도 없음.
- 1980년대 들어 미국의 제조업자들은 TPS의 성공을 보고 이를 토대로 미국 제조업에 맞춘 원칙을 만들었는데 이를 "Lean Manufacturing"이라 명명함.
- 여기서 "Lean"이란 가볍다는 의미로서 낭비요소롤 제거하여 포커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 TPS부터 애자일까지 모든 혁신 활동을 관통하는 키워드라 할 수 있음
- Lean Manufacturing은 크게 "Value", "Flow", "Pull", "Perfection"의 핵심요소를 갖추고 있으나, TPS 철학과 대동소이함. 이 린 기법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이 크게 상승함.
- 한편 1986년 모토로라의 엔지니어인 빌 스미스가 정립하여 1990~2000년대까지 불량률 제로를 지향하는 품질관리 기법인 식스 시그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음.
- 종합적 품질 관리(TQM: Total Quality Management) 등 다양한 품질관리 기법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1995년 GE의 잭 웰치가 도입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됨.
- 6 Sigma는 모토로라가 등록한 상표로서 100만개 중 3.4개의 불량률을 추구한다는 의미. 이후 제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혁신 개선 활동으로 널리 활용.
- 2000년대 왠만한 대기업/글로벌 기업에서는 식스시그마 자격을 따는 게 필수교육인 곳이 상당했음.
- TPS부터 이어진 혁신 활동은 제조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90년대부터 Lean Manufacturing이 Agile Manufacturing으로도 불리면서, 개발업계에도 보다 유연한 개발 방식이 연구되고 있었음.
- 2001년 17명의 SW 비저너리들이 모여 애자일 선언(Agile Manifesto)을 반포함. 4개의 가치와 12개의 원칙이 정립되었고 오늘날 애자일은 IT업계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그 자체의 기준이 되어 가고 있음.
- 수많은 혁신활동 중에 오늘날 단 하나만 공부해야 한다면 애자일임. IT기업이 아니라 서비스나 제조업도 마찬가지. XP같은 기법을 Non-IT 조직에 해석하는 작업이 매우 필요함.
- 미국의 상무부장관 말콤 볼드리지의 이름을 따서 만든 미국 국가품질상의 평가기준. 리더십 3요소(리더십, 전략계획, 고객 및 시장 중시)와 성과 3요소(인적자원중시, 프로세스관리, 사업성과)로 구성.
- 평가요소가 나왔으니 만큼 이에 맞추어 많은 기업들이 자사 품질경영수준을 점검하는 도구가 됨. 이를 통해 MB모델은 범세계적인 품질 경영의 교과서로 자리잡음.
- 이와 유사한 일본의 데밍(Deming Award), 유럽의 유럽품질상(Europe Quality Award) 등이 있고 국내에도 국가품질상(Korean National Quality)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피터드러커가 1950년대에 제안한 성과관리방법론인 MBO는 수십년간 각 조직의 상황에 맞게 Customization되면서 많은 왜곡과 부작용을 낳았음.
-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재무결과중심의 지표로 인해 다른 지표들의 밸런스가 고려되지 않아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음. 이에 하버드대의 케플란 교수와 노튼 교수가 1990년대에 만든 성과관리도구가 바로 BSC. 개인과 조직의 성과를 점수표(Scorecard)로 만들어 관리하되, 각 지표의 점수표가 균형(Balanced)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 MBO는 달성률이 중요하지만 BSC는 편차값이 중요.
- KPI를 중심으로 한 MBO는 과거지향/재무지표지향이라는 큰 문제가 있고, OKR은 Balanced의 개념이 누락되어 있어서, 개념적으로는 BSC와 이들이 제안한 전략지도(Strategy Maps)가 매우 강력한 기법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음.
- 스탠포드와 SAP에 의해 널리 알려진 디자인 씽킹의 역사는 1950년대 Design Reasoning/Design Methodology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봄. 이후 1980년애에 들어 Solution-focused problem-solving 개념이 나오고 90년대에 이르러 오늘날 이야기하는 디자인씽킹의 원형이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음.
- 널리 알려진 디자인씽킹 5단계(Empathize-Define-Ideate-Prototype-Test)는 앞서 제조업에서 사용되었던 Feedback Iteration과 맥락을 같이 하며, 단 제조업이 Wasting을 줄이는데 포커스를 두었다면 디자인씽킹은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의 검증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차이가 있음.
- Eric Ries가 2011년 출판한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그 제목인 린 스타트업이 업계의 표준이 됨.
- 앞선 혁신 활동의 내용이 총 망라되어 있음. TPS가 제조업에, 디자인씽킹이 디자인 활동에, 애자일이 IT을 중심으로 창발되었다면, 린스타트업은 산업의 무게 중심이 스타트업으로 변해가면서 같은 내용을 IT스타트업의 언어로 바꾼 것이라 볼 수 있음. 기본 개념은 이미 TPS와 Agile에 다 있는 내용임.
내년쯤 쓰려고 하는(써야 하는) 책의 내용.. 이 주제의 책이 생각보다 없고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서. 내가 잘 아는 분야기도 하고. 올해는 쓸 책 리스트가 다 차 있어서.. 여튼 꼭 정리하고 싶은 내용이라 메모차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