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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응삼 Oct 15. 2024

고마워

                                                                             by 아들

난 산호초가 뭐가 뭔지 모르는 산호초다. 내 몸속에 뭔가가 들어와서 무서웠다. 또 무서운 소리가 들려서 힘들고 무서웠다. 그런데 귀가 들리기 시작했다. 물고기들이 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나는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아들의 글에서 잠시 먹먹함이 느껴졌다. 어딘지 모를 이 세상에 끌려 나와 컴컴하고 넓은 바다에 던져진 네가 누구인지 무엇인지 몰라 두려웠구나. 엄마도 그래. 그렇지만 엄마도 말해줄게.


고마워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말

"Gratitude generates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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