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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태 Mar 17. 2025

무더운 봄날에 봄을 노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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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만사가 졸린다

만물은 소생한다는데

이놈의 지구는 날 자꾸자꾸 끌어댕긴다


봄이다

얼음보다 차디찬 생맥 한 잔

벌컥벌컥 들이키고

낮잠, 퍼질러 자면 딱이다


봄이다

시원한 소나기

그리운 봄이다

어휴.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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