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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wFun Jun 24. 2019

취업준비 속에서 방황하는 당신에게...

취업고민 취업의 본질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도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될지...


누구나 한 번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민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상담을 받거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기 위해 여행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나 자신에 대해서도 미래의 나의 직업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고,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이 중에서도 많은 갈등이 존재한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나? 잘하는 일을 해야 하나? 우선 결론만 말하자만 잘하는 일을 하는 게 맞다.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중에 좋아하는 일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하게 된다면 그때 직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명하다. 


결국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좋아하는 일은 대부분은 전문가 수준 이상인 경우가 드물고, 직업으로 삼기에도 애매한 일들이다. 내가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서 바로 게임 유튜버가 된다면, 어떨까? 물론 본인은 즐거울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좋아하는 것 이상 중요한 문제는 그 일을 통해서 나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일은 지속하기 힘들다. 결국 우리는 현실을 살아내야만 한다.(매월 지출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


따라서 당장 좋아하는 일을 찾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까?


경험치를 통해 미래의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자.

한 명이 1년 동안 쌓을 수 있는 경험치가 100이라면, 수년간 그 경험치를 쌓아온 조직의 경험치는 수십만에 해당할 것이다. 결국 조직의 수십만의 경험치를 통해 그 분야의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결국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치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말해 자신이 관심이 가는 분야에 취업을 하기에 앞서 그 분야 종사하는 사람의 경험들을 들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방식은 본인이 직접 해당 조직에서 일을 해보는 것도 좋고,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다.


단, 그 과정은 삶을 트래킹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 분야의 일을 하면 초반에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지 짧게는 1년부터 중장기적으로 3년까지 그 분야에 종사하게 되면 겪는 일들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들어 보아야 한다. 1년 차 직장인과 3년 차 직장인의 이야기를 각각 들어보고, 1~3년 동안 어떤 어려움과 경험들을 하게 되는지 관찰하고 간접적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지인이 많다면 쉽게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러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SNS 서비스와 커뮤니티 사이트가 많다. 간접적으로 나마 참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활동이 필요할까?

그 이유는 그러한 경험을 했을 때 내가 감내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현실 간의 괴리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마감기한이 있는 일들의 경우 매일 야근이 필수인데. 나는 그것을 감내할 수 있는가? 그리고 야근이 일 때문인지 아니면 눈치와 조직문화 때문인지? 보통 이 업계가 다 이런 것인지? 그런 것들을 나는 감내할 수 있는지? 1~3년간 배운다는 생각으로 그곳에서 이러한 업무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는지? 이러한 것들을 점검하고 확인해나가는 과정에서 나의 직업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직업을 찾는 과정은 결국 2가지 밖에 없다. 

직접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하거나다. 따라서 관심 분야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쌓아가면서 직업을 찾을 수밖에 없다.


직접 경험하는 방식은 그 분야에서 무료 봉사를 하거나 인턴을 하면 된다. 단, 잘 봐야 하는 것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그 분야 일하고 있는 1~3년 차 분들의 직업적 삶을 잘 트래킹 해봐야 한다.


그분들이 업무적으로 경험한 것은 본인이 그 일을 하게 된다면 겪을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은행에 일을 하게 된다면, 은행 업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험과 카드를 팔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즉, 영업도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쉬울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영업하는 것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아직까지 자신의 직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구체적인 방법은?

내가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우선 관심 가는 분야의 직업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리스트에 작성된 분야별로 직간접 경험들을 수집하자. 그리고 그 경험들 속에서 내가 그나마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그 경험들 속에서 나의 가치와 맞는 분야와 맞지 않는 분야는 무엇인지 체크하자. 추가로 그 경험들이 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하자.


그렇게 미래의 직업에 대한 경험들을 트래킹 해나가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곳을 알게 되고, 그렇게 조금씩 내가 원하는 직업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직업 선택의 고민에 답은 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앞선 자들이 다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직업 선택에 실패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게임에서 캐릭터 직업을 고를 때를 잘 생각해보라. 앞서 그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의 정보를 찾는다. 해당 직업은 무엇이 좋고 어떤 스킬을 쓰고, 나중에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살핀다.


그것이 현실과 다르지 않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미래의 직업은 그 직업이 무엇이 좋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앞선 전문가(플레이어)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다시 첫 번째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취업을 할 수 있을까? 그 첫 번째는 나보다 앞선 분들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직업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렇한다면 조금씩 미래의 당신의 직업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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