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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헌 May 01. 2022

방관자가 가장 위험하다.

책임감... 모든 업무의 시작

최근에 본 글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이 있다.


"지옥에서 사는 사람보다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이 더 힘들다"


이 문구를 조직문화에 대입해 보았다.

항상 힘들고 어렵게 일하는 부서는 사실 본인이 힘들다는 것을 특별히 인식하지 못하고 조직생활을 한다. 즉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그 일이 끝나거나 아니면 다른 조직이 본인이 보기에는 '너무 힘들게 일은 한다.'라고 느끼게 되면 급격하게 사기가 저하되는 것 같다. 


내가 너무 힘든 프로젝트를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험난하게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 보게 된다. 물론 잘 마무리되었지만 다시 그 길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바로 퇴사를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회피하고 싶어 진다. 이렇게 갑자기 모든 것을 방관하게 된다.


두 번째로 너무 힘들게 일하는 조직, 주말출근 지속된 철야근무 등을 보면서 내가 지쳐버리게 된다. 혹시 나도 저렇게 일해야 하는 거 아니야, 야 저기 전배 되면 죽음이다. 란 생각에 오히려 남이 힘든 것을 보고 내가 스스로 사기와 의지가 꺾여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는 요즘 블라인드라는 익명 커뮤니티를 보면서 회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자기 시각의 불합리한 점을 보면서 스스로 이 회사 정말 망조가 들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이직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다.


목표가 명확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온갖 어려움과 고초를 느끼면서 프로젝트를 잘 끝마쳤고, 짧은 휴식과 다른 조직의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자신의 충전 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아마도 이 단계가 번아웃의 첫 단계인 것 같다.


직원들의 퇴사는 번아웃에서 시작한다.

그러면 우리는 힘들게 마무리한 프로젝트에서 복귀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팀원이나 블라인드에 올라가는 수많은 조직에 대한 비난글들 즉 사기를 저하하는 수많은 요소들에 어떻게 대응을 하여야 할까


수많은 번아웃 요소에서 어떻게 직원들의 퇴사 의지와 근로의욕의 저하 그리고 조직문화를 좀 먹는 요건들에 어떻게 대응을 하여야 할까.


그리고 이런 많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어떻게 조직문화를 견고하게 해 나가고 영속적인 조직체계를 갖추어야 할지를 이번 연재를 통하여 답을 찾아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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