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닥터FM Oct 18. 2022

3-1. 다이어트는 개입이다 (병원 다이어트의 장점)

다이어트 업체와 식단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가 가장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다이어트는 누군가의 개입이 있을 때 장기적인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미국 의학저널에 실린 어느 식단이 가장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었나라는 연구가 있었는데요. 결론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저탄수화물, 저지방 큰 차이 없고 'behavioral support' 가 가장 중요했다는 건데요. 우리 말로 하면 옆에서 누가 계속 잔소리를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개입 중에 최선의 방법이 주치의와의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병원에 처음 오시면 초진을 길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왜 이 시점에 병원에 오셨을까도 고민해야 하구요. 향후 몇주간 몇kg를 감량 하는데 있어서 어떤 전략이 베스트일지 같이 고민해드립니다.



또 병원에서는 개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합니다.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처방보다는 개개인의 체질을 분석하고 세팅을 하는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전에야 갱년기에 호르몬 변화가 와서 체중이 증가해도 그냥 나잇살이려니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이제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건강을 찾으려고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병원은 치료옵션이 다양하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크게 나누자면 식욕억제 효과를 가진 전문의약품 처방, 대사를 개선시키는 다이어트 수액, 국소 부위 해결을 위한 주사시술과 기계치료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친구처럼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정체기가 오면 격려를 해드리고 그게 장기간 체중을 내리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만 치료의 대가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저 자주 만나서 상담해 줄 수 있는 주치의가 필요할 뿐입니다.

이전 11화 2-6. 충분히 혼자 하실 수 있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