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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FM Oct 18. 2022

3-3. 다이어트 치료시 피해야 할 마음가짐




다이어트 병원을 찾아오실 때는 독한 마음을 갖고 오시거나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어서 누가 1달만에 몇키로 빠졌다더라 등의 호기심에 오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무래도 절심함도 부족하고 다이어트 치료에 대한 오해를 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실제 감량이 더딘 경우가 있습니다.




1. 먹는건 다 먹을건데 한번 빼줘 봐요.



비슷한 표현으로 '저 진짜 안 먹어요'와 '식단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다 알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좀 더 나누자면 진짜 잘 알지만 놓치는게 있는 경우와 본인만의 기준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다이어트약은 메인이 식욕억제제입니다. 다이어트약을 드시더라도 식욕이 이겨버린다던지 평소의 식사량을 유지한다면 체중감량이 더딥니다. 



병원에서는 그래서 단계적으로 약한 약부터 쓰게 되는데 협조가 잘 안되어 체중감량이 더디면 식욕을 더 떨어뜨리는 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환자분의 몸이 상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노력은 같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약한 약으로 잘 빼고 요요가 올 가능성도 낮출 수 있습니다. 




2. 왜 나는 효과가 없나요,  왜 나는 부작용이 있나요?



다이어트가 워낙 눈에 보이는 영역이다보니 친구따라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잘 들었던 약이라고 나한테 꼭 맞으리란 법은 없죠.


약물 감수성이 다르고 가진 유전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작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써봐야 알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일괄적으로 살을 빼주는 약은 없습니다. 개개인 맞춤으로 써야 하고 안 맞으면 바꾸고 약하면 올리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똑같은 약으로 한달씩, 두달씩 약을 처방하는 병원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어디 병원 다이어트약은 세상에 없던 명약이 아니라 그저 가장 센 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센 약부터 시작해서 몸을 망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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