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렇습니다.
아프면, 생각이 납니다.
사람도, 사랑도, 사연도.
이런 내게, 그대는
아플 때 내내
생각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내가
며칠간 많이 아팠습니다.
종일 아파서
식은땀이 흐르는데
그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조차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단 한 번도 그대 생각이
나지 않았다는 것을요.
그리고,
나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많이 아프더라도
그대가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걸요.
이제 그대는 더 이상
내 사람도, 사랑도, 사연도 아니니까요.
(글이...실제의 일은 아니랍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