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화. 일러스트 제작 후기

실록에 기록된 조선시대 외계인 [단피몽두] 이야기

이번 일러스트는 조선시대 실제 기록되어 있던 외계인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선시대 하늘에서 내려와 바로 국밥집으로 향해 국밥을 공짜로 얻어먹고, 양반집에 놀러 가 해가 질 때까지 바둑을 두다가, 올해 풍년이 들 거라는 예언을 남기고 사라진 외계인의 이야기가 매력적이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단피몽두에 관한 공부를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단피몽두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영상을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이야기 중 저는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은 이야기와 양반집에서 바둑을 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합쳐서 만들어보고 싶었고, 그냥 바둑을 두는 것은 재미가 없기에 내기 바둑을 하는 모습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기를 하면 좋을까 하다가, 조금 과하지만 각자의 탈것을 걸고 하면 어떨까 싶어, 마패와 차키를 내기 상품으로 걸고 진행하는걸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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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과정

1. 러프스케치

러프스케치

2. 배경 러프

이어서 배경작업을 진행해 봅니다. 이번 배경은 웹툰 작가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스케치업이라는 툴을 이용해서 각각의 패스를 뽑아서 합성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각각의 패스를 뽑아서 클립스튜디오로 가져와 합성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라인 느낌이 원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결국 다시 라인작업을 다 하게 되었네요 T T

3. 캐릭터 디테일

이어서 캐릭터 작업을 진행합니다. 캐릭터 작업 순서는 캐릭터 라인작업, 기본 컬러, 캐릭터프랍(갓 추가)을 먼저 진행하고, 모든 작업이 끝나면 한 번에 쉐도우작업과 하이라이트 작업을 진행합니다.

4. 마무리 작업

마무리 작업으로 캐릭터와 배경을 합친 뒤, 외계인과 선비의 마패와 키를 작업해서 올려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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