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화. 외계인과 선비의 내기 바둑

조선시대 외계인 [단피몽두] 이야기

by 미니쭌


선비와 내기바둑을 시작하는 외계인(단피몽두)






국밥집의 단골, 다른 차원에서 온 외계인(단피몽두)

언제나처럼 국밥 한 그릇을 비우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그에게

한 선비가 다가와 말했다.

"나와 내기 바둑 한판 어떠시오?"

그리하여 마패와 우주선 열쇠를 건, 이상한 대국이 시작되었는데..


이번 일러스트는 조선시대 실제로 기록되어 있었던, [단피몽두]라는 외계인에 관한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조선시대 외계인 이야기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 성종 1년 8월 3일
보성 하늘에서 큰 솥을 타고 머리에 항아리를 쓴 사람이 내려왔다.
주막에서 밥과 막걸리 한 바가지를 얻어 먹고, 마을 대감의 집에 들어가 한창 바둑을 두더니 다시 솥을 타고 사라졌다.

☑︎ 선비와 외계인의 내기 바둑
이 이야기를 들으니, 선비와 외계인이 바둑을 두는 장면이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조금더 상상을 해봤습니다. 역시나 시합에는 내기가 있어야 재미있죠.
선비는 자신의 마패를 걸고, 외계인은 자신의 우주선 열쇠를 걸고 바둑 시합을 시작합니다. 내기가 걸리자 구경꾼들이 하나둘 모여드네요. 지나가던 머슴과 기생이 흥미로운 듯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 실제 이야기
사실, 이 외계인 이야기에는 충격적인 반전이 있습니다. 전라도 관찰사가 의금부에 보고한 기록에 따르면, 구례현에 사는 백정 박석로가 외계인에 대한 괴담을 퍼뜨려 사람들을 속였다는 내용이었죠.
덕분에 박석로는 태형 100대, 유배 3천리,3년 노역이라는 무거운 형벌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과연 솥뚜껑을 타고 온 외계인 단피몽두는 박석로가 실제로 본 존재였을까요? 아니면 정말 그의 거짓말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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