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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덴 블루 Jul 25. 2023

프롤로그  “왜 덴마크는 1위인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청렴도에서 덴마크는 최근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가청렴도는 공신력 있는 국제투명성기구가 부패하지 않은 나라의 순위를 선정한다. “덴마크는 어떤 나라이기에 계속 1위를 하는 거야?”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덴마크는 또한 복지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무상의료와 대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시행한다. 대학생들은 학업 보조금도 받는다.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 장애인 소득보장제도를 시행한다. 이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다양한 사회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숙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덴마크는 부유한 나라다. 2021년 덴마크의 1인당 GDP는 67,803달러, 대한민국은 34,984달러이다. 수치로 볼 때 덴마크의 경제적인 수준과 개인의 평균 소득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높다. 

    

이런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금을 엄청 많이 부과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소득의 약 50% 이상이 세금이다. 소득이 많으면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한다. 또한, 부가세도 한국은 10%인데, 덴마크는 25%이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한국에서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을 시행하면 대한민국 국민은 50%의 세금을 낼까? 고개를 갸우뚱해본다. 


무엇보다 덴마크는 행복한 국가라고 정평이 나 있다. 각종 행복도 조사에서 항상 1, 2위를 다툰다. 

“세금을 많이 부과해도 행복하다?“ 

”복지 혜택이 좋아서 행복한가?“ 

이런 궁금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왜 덴마크는 부패 없는 청렴 국가 1위일까?”

“왜 덴마크는 행복한 국가 최상위권일까?”

“왜 덴마크는 잘 살까?”


이런 궁금증들이 생겼다. 궁금증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덴마크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처음 떠나려 했던 것은 2018년이었다. 여행 국가를 불가피하게 싱가포르로 변경하면서 덴마크 여행을 취소했다. 2022년에도 덴마크 여행을 도전했지만, 혹시나 모를 코로나19의 예방 차원에서 취소했다. 삼세번이라 하지 않았던가. 2023년 버킷리스트에 ‘덴마크 여행하기’를 리스트에 올렸다. 다행히 이번에는 덴마크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궁금증과 흥미로 시작한 덴마크 여행이었다. 짧은 10일간의 덴마크 여정에서 많은 경험을 하려고 열정적으로 움직였다. 네 번의 숙소를 옮겨가며 그들의 생활방식을 간접 체험했다. 코펜하겐과 근교 도시, 제2의 도시인 오르후스를 여행했다. 짧은 여행에서 나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삶 속에서 강렬한 희망의 메시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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