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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conceptor May 24. 2020

다이어트 초밥 02호- 연어와 두부 지라시 초밥

다이어트 플레이팅 59


지라시 초밥을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어느 모임에서였다.


지라시 초밥이 뭔가 했더니

배합초로 양념한 밥 위에

여러 재료를 흩뿌려 만든 초밥이었다.


지라시란 흩뿌린다는 뜻으로

길에서 뿌리는 전단지를

지라시라고 부르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다.


해산물을 중심으로

계란지단, 장어버섯, 박고지,

생강 초절임 등을 올려 화려하게 장식

꽃 초밥이라고도 불는데.


밥 위에 계란 지단 깔고

여러 재료를 올리다 보면

밥케이크를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해산물을 꼭 넣어야 하는 것 아니고

계란지단 필수도 아니므로

배합초로 초밥만 만들면

비빔밥 만들듯 자투리 재료를 올려서

쉽게 만들 수 있다.  


ⓒ CREATED BY RECONCEPTOR


지라시 초밥을

일본에서 먹어본 적도 없고

특별히 찾아먹은 경험기 때문에

어떤 맛이 최고라고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국내에서 먹어본 곳 중에서는

동부이촌동의 ''일식집이 제일 괜찮았다.


재료가 미묘하게 어울리면서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입맛을 돋웠다.




diet plating

다이어트 초밥 02호

연어와 두부 지라시 초밥



ⓒ CREATED BY RECONCEPTOR


훈제 연어가 있어서 냉장고 재료로

만들어본 것이라 재료가 단출하다.


밥양을 줄이고 계란지단 대신

두부를 넣었는데 신선하고

상쾌한 맛이 나서 좋았다.


아이스 플랜트는 신기해서

사본 것인데 맛도 참 신기하다.

아삭아삭한데 간도 돼 있고

아무튼 신기한 녀석이다.

(보통은 갈아서 먹는다.)


완성하고 보니 연어덮밥 같기도 했는데

초밥 맛이니까 초밥인 걸로.



재료

현미밥 1/2 그릇

두부 1/4 모

훈제연어 2줄

양파 1/6개

가니쉬_아이스 플랜트(냉장고 야채 아무거나)

배합초_식초 2, 소금 1, 설탕 1




만드는 방법

ⓒ CREATED BY RECONCEPTOR

① 두부 간수를 빼고 필요한 만큼만 으깨서 준비한다.



ⓒ CREATED BY RECONCEPTOR

 현미밥에 배합초를 넣고 섞어 초밥을 만든 후 접시에 깐다.



ⓒ CREATED BY RECONCEPTOR

 얇게 슬라이스 한 양파를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하고 아이스 플랜트를 씻어 준비한다.



ⓒ CREATED BY RECONCEPTOR

 ②에 으깬 두부와 양파를 차례로 올린다.



ⓒ CREATED BY RECONCEPTOR

  위에 훈제 연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얹고 가니쉬를 올려 완성한다.



ⓒ CREATED BY RECONCEPTOR

 훈제연어와 두부, 양파 등을 떠먹는 피자처럼 떠서 먹으면 된다.



ⓒ CREATED BY RECONCEPTOR

다음에는 계란지단을 올려서 좀 더 화려하게 만들어봐야겠다.



TIP

• 두부 때문에 배합초 간을 조금 세게 해야 맛이 더 좋다.
• 두부 대신 계란지단을 올리면 색깔이 더 예쁠 것 같다.
• 아이스 플랜트를 꼭 올릴 필요는 없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넣어도 된다.
• 훈제연어와 양파는 환상 궁합. 양파를 찬물에 담가 꼭 매운맛을 제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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