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에세이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내딛는 순간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를 고민하고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러한 결정들은 하나둘씩 쌓여 자신의
현실 세계를 만들어가죠.
우리는 이것을 인생이라 부릅니다.
삶 속에 다양한 선택들은
의식적인 순간보다 무의식에서 먼저 결정짓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떠한 목표를 생각할 때
목표는 싸워서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서 세상은 계속해서
싸울 거리를 제공합니다.
혹은 목표는 어렵고 힘든
노력을 통해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세상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어렵고 고된 길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목표는
신이 이루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노력의 절반 이상을
신에게 기대하고 의지하게 되며
신의 존재 여부를 테스트받죠.
그러나 사실 목표는
어렵게 싸워 얻어내는 것도 아니고
신에게 빌어 간신히 받아 내는 것도 아니며
힘들고 고된 길도 아닙니다.
목표는 마치 그냥 걸어가서 물컵을 집어 물을 마시듯
가서, 가지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꿈과 목표를 떠올릴 때
자신의 무의식의 반응이 어떠한지
그 심연을 아주 자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무의식에 세계는 생각보다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행동을 하기에 앞서
이미 무의식적인 생각에서 모든 것을 결정짓습니다.
이것을 매번 의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속도가 매우 빠르고 습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스스로 선택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삶에 만족한다고 말하는 사람 보다,
삶이 자기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삶이 만족스럽든, 그렇지 않든
자신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았든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의 결과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보다 의식적이 되기 위한 노력은
꽤 자주 일어나야 합니다.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을 자각하며
비어있는 상태로 들어가 보세요.
보다 깊은 무의식을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낡은 생각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명상은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매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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