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따라

우울단편선 #32

by 플루토

살아남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을 위해 무엇에 의해 우리는 살아가는 걸까요.

짓누르는 중력에 나는 한참을 무릎 꿇었습니다.

아쉬운 이 밤은 밤대로 보내는 수밖에요.

한숨을 깊게 내뱉습니다.

이 세상 밖까지 나가도록

자유로운 숨이 되도록

있는 힘껏 내뱉습니다.

자유, 나는 그것을 한 없이 갈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