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 01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띠노링 Jul 26. 2022

1편의 시작

책을 쓰게 된 계기

필자는 대학 졸업 후 사회에서 일을 하다가 3년 뒤 학사장교 시험을 보고 공군장교로 군대를 다녀왔다. 훈련소 기간까지 포함하면 3년이 넘는 기간동안 군인 신분으로 지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을 기준으로 민간인 신분이 된지 아직 2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복무 기간 중 쌓여있던 저축연가가 많이 있어 실제 전역일보다 빨리 사회에 나올 수 있었지만)


남자들이라면 군생활을 하면서 전역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한 번쯤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군생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소위 시절을 지나고 중위를 달고나서부터 필자도 그런 생각을 진지하게 했던 것 같다. 필자는 공군 비행단 내 의무대대에서 복무하며 행정 일을 도맡아 했는데 전공과 아무 관련 없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 보니 현타도 많이 왔었다. 당시 하고 있던 일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 내 전공 분야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당시 네이버에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모아 나갔다. 이 책을 쓰는데 6~70%는 당시 기록해두었던 블로그 글에서 착안하여 작성하였다.


그런데 당시 의지가 박약했던 것인지 3개월정도 열심히 하다가 손을 놓아버렸다.(핑계를 대자면 2021년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더불어 백신 접종과 같은 일들로 일과가 너무 정신없이 흘러갔다.) 그리고 전역할 때까지 1년이 넘도록 블로그가 방치되어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블로그에서 글감을 정리하여 하루하루 글을 게시하였다. 사실 별 거 아닌 내용일 수도 있으나 관심있게 읽어주신 분들, 그리고 항상 라이킷을 눌러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 책에 사례들로 많이 인용되었던 [플로차트 한약치료], [내과 한방 진료] 등의 외국 서적을 번역해주신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소속 권승원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책의 소재들은 베스트셀러, 상품화가 잘 되어 있는 제품들 위주로 선정하여 한약을 전공한 필자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한약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의약품이나 식품을 바라볼 때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분들께서도 우리가 섭취하는 다양한 것들에 있어서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