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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좋은 먹거리

by Sapiens


<am.5:50>


젊은이들의 먹거리 문화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전과 후의 모습들을 들춰볼 때마다 놀랍다. 시대가 바뀌고 채워지는 문화의 양상들은 지칠 줄 모르게 변화되어가고 있다. 그 변화의 길 위에서 동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고 보면 N잡러들이 도드라지면서 식문화. 습관의 양상 또한 가지각색이다. 다양한 직업군들의 생성과 함께 식문화의 변화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생각의 회로를 참시 멈추어본다. 무엇으로 허기를 채울 것인가? 매일 차려 먹는 시간과 효율성을 생각하게 된다. 삼시 세끼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충전하는 경우는 따지고 보면 누군가의 선택. 속 희생이라는 전제가 깔린다.



타인의 배려로 우리는 원하는 공간 안에서 무언가 채워가고 있다. 그러니 불평하기보다 어떻게 채울 것인가? 에 대한 사고의 바탕이 필요하다.


아침의 풍경도 집집마다 다르다. 우리 집을 보면 간단한 식사로 요기만을 채우고 하루를 시작할 때가 많다. 하지만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경우 대량으로 배를 채우게 되기도 한다.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 밥상 위 차려진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긴 어렵다.


나이가 들면 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점점 챙겨 먹는 영양제의 종류 또한 늘어나고 있다. 무엇으로 삼시 세끼를 채울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은 또 다른 결과로 이끈다. 내적인 풍요를 위해 삶의 노곤함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소화기관인 위장을 가벼운 상태에 두고 생활할 수 있다면 좋겠다. 처음 습관을 들이는 것은 허전하기도 하고 부단히 배고픔을 참는 경우가 어렵게 다가온다.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요즘처럼 배달음식이 주를 이루는 문화 속 존재함도 유행처럼 위 속을 채우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한 끼 거르는 것으로 일상의 분주함을 경험하기도 한다. 사실 현대인들의 맛의 길들여짐 현상과 식문화가 유행처럼 파고들고 있다. 그 자체가 우리의 건강을 담보로 하고 있다. 하루의 한 끼만이라도 건강한 밥상을 마주하려고 노력해 보길 바라본다. 좋은 먹거리가 건강한 육체로 이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식문화로 내적 충만의 시간을 챙겨볼 수 있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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