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겨울비를 만난 순간

-겨울비

by Sapiens


순식간에 터져버린 울음보로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발걸음


주체할 수 없는 압력으로


대지를 향해 짓누르는 통곡소리


네 외침에 내 신음을 담아내며


가슴을 적시듯 찾아든 순간,


온몸을 채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노년의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