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쫓고 있는가?

-행복은 좇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by Sapiens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쳇바퀴 돌듯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쫓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 사람들만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할 만큼 이미 세계적으로 우리 민족은 성실한 민족임이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퍽퍽한 삶 앞에 놓이고 살아가는 것이 녹녹지 않다. 더군다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담보로 지금 이 순간이 없는 일상의 연속선상에 존재하고 있다.



존재하고 있으면서 현재 존재하지 못함으로 인해 우리는 불행이란 감정 속에서 쓰나미 같은 감정들과 치이며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살아가고 있다.



그 종착역은 불 보듯 뻔하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수치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민하는 힘이 없다. 생각이라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아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부재가 텅 빈 자아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에 대한 생각도 피하는 경향이 크다. 우리는 죽음을 향해 매일 하루만큼의 걸음을 걸어가고 있는데도 피하려고 하거나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변의 경고에도 우리는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 또한 부재하다. 허약한 자아를 가진 채 복잡하게 얽힌 정글과 같은 생태계 속에 던져진 것과 같다.



그러니 주변의 바람에 소스라치게 놀래고 작은 소리에도 무슨 소리인지 알려는 궁금증과 탐험심보다는 두려움에 떨며 편안하고 안락한 안전지대만 찾는 안일함만을 추구하고 있는지 모른다.



삶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타인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선택하고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린 삶의 객체로 살고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뇌가 무엇을 추구하며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살 것인가? 에 대한 고민 없이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있되 죽어있는 삶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어떠한 상황에 놓인다고 하더라도 나의 행복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행복은 욕심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내 능력 밖의 일들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며 탐심이다.



행복이란 소소한 일상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 우리 얼굴에는 잔잔하고 평온한 미소가 피어난다. 이처럼 행복이란 거창하지 않다. 때문에 행복은 높낮이에 예민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의 지친 일상을 돌아보자. 우리가 쫓고 있는 것들이 허상이 아닌지? 불안함에 다수의 행동에 휩싸여 끌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며 생각의 근육을 키워야 하겠다.



행복은 찾아오거나 쫓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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