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을 바라볼 것인가?

-삶이라는 항해

by Sapiens


우리는 매일 어느 한 곳을 향해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다. 그곳이 어디인지 불분명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꿈을 꾼다. 어린 시절부터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고 항상 무언가에 쫓으며 살아간다.


되짚어보면 '우리는 삶이라는 항해에서 방향을 잃은 보트피플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무리를 이루어 갈 곳 잃은 시선으로 군중들이 몰려있다. 그 무리 속에는 지성인들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아마도 자신들의 욕망이 투영된 모든 분야의 기득권들을 향한 발악 인지도 모르겠다. 그 욕망은 망망대해 속으로 잠식하듯 유영하며 어느 순간 드러나 큰 해를 입히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 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피해를 입는 이들도, 피해를 입히는 존재도 타인이 아닌 자신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작정 달려가다 멈춰 서게 된다. 눈앞이 운무로 가득 차 한 치앞도 보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더 이상 알아차리기 어렵게 된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일까? 길 잃은 하이에나처럼 주위만 서성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수시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가는 길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채울 수 있는 지를 심사숙고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가는 건 어리석은 짓임에 틀림없다.


어차피 우리는 홀로 살아가게 되어 있다. 스스로 다독이며 자신의 에너지를 충전해 나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린 혼자이다. 혼자이면서 함께 동행하는 삶이 우리가 말하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 지난한 인생이라는 항해가 항상 새롭고 모험이 되기 위해선 항해의 목적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도중에 폭풍우와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견디며 목표를 향해 노를 저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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