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보이시나요?

-본질

by Sapiens


겉으로 보이는 것들은 바라보는 이들의 편견이나 사고의 습성에 의해 해석된다.

본질은 그대로 존재하며 표현되지만 사람들은 제멋대로 판단하고 재단해버린다.

그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 상황 속에서도 문제를 의식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반복되는 실수와 판단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화려함 속에는 슬픔이 존재하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가면을 쓰고 있지만 그 가면 속 숨겨진 의미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읽어내고 해석해낼 수 있을 때 우린 자신의 일상생활 속 오류를 범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생각하거나 고민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매 순간 사람들과 소통을 하지만 진지한 관계 형성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나 말투, 표정이나 겉모습으로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러한 판단이 옳은 경우도 있겠지만 사람은 자기 위주의 해석을 하는 경향이 짙으므로 그곳에 함정이 있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감정이 이성을 앞서는 경향이 짙어서 순간 이성이 마비되는 경우에 놓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들이 스스로를 올바른 판단과는 멀어지게 하는 요소가 되어간다.


평온한 순간에는 이성적인 사람들도 상황에 따라서는 주관적인 감정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안일하게 행동하게 되고 그러한 행위들이 반복될수록 몸에 베이는 습관으로 형성되어 고정관념이나 편견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결국 실체를 바라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화려함 속에 아픔과 눈물이 존재하듯, 초라함 속에 알부자들이 모여있는지도 모른다. 웃음이 없는 사람이 도도한 게 아니라 인간관계 능력이 부족하거나 상호작용하는 스킬이 부족해 머뭇거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옛말에 얌전한 사람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판단하는 얌전함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화려하게 활짝 핀 꽃들도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지만, 그 순간 자신들의 화양연화가 끝나고 시들어 죽어감을 걱정하며 그 화려한 시기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 여러분들은 이제 위 그림을 감상하면서 무엇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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