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건강 지키기

-가족 헬스

by Sapiens




아들이 제대를 한 지난주, 우리는 아들의 반강제 권유로 헬스장 탐방에 나섰었다.


주위에 새로 오픈한 헬스장이 세 군데..., 아들은 몸짱을 만든 상태라 이것저것을 챙겨보며 가장 적절한 곳을 제안했다.


오픈 할인에 시설, 환경 등을 보고 정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재난지원금으로 각출해서 헬스비로 결제를 했다.


드디어 오늘 시작이다. 오전에 강의가 있어서 우리는 7시에 일어나 헬스장으로 고고~


와우~ 이게 몇 년만인가? 아들과 함께 이런 시간도 앞으로는 갖기 어렵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설은 정말 좋았다. 아들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데 전문가에게 PT를 받는 기분이다.

예전에 그냥 했던 것들이 모두 방식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키워놓으니 이제 우리가 아들에게 배우고 있다. 참 뿌듯하면서도 대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여러 기구들 사용법을 익히며 오늘은 하체운동에 집중했다. 근력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했다. 마지막으로 반신욕까지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아들은 운동을 더 하고 온다고 해서 신랑과 나만 두 시간 운동을 하고 나왔다.


야행성인 내가 이렇게 아침형으로 바꿔보려 한다. 아침 공기가 참 좋다. 일찍 일어나 움직이다 보니 시간을 번 기분이다.


더욱 좋은 건, 몸이 가볍다. 사실 그동안 건초염으로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 움직이지 않다 보니 살이 10Kg이나 불었다. 그래서 스스로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원래의 몸으로 돌려보려 한다. 50대의 중년 여성이 호르몬에 의해 사정없이 불어남을 경험한다. 이것이 뱃살이라는 것을 몸소 느낀다.


그냥 방치해선 어마어마한 체형으로 변할 것이라는 건 내 몸이 보여주고 있었다. 물만 먹어도 찐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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