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언어
*눈물-감정의 언어
눈물은 슬플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숨을 쉬기 어렵다가 어느 날 숨이 쉬어지는 날에도 눈물이 난다. 살아있다는 기쁨의 눈물일 수 있다. 아이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순간에도 눈물이 난다. 감동의 눈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의 순간, 너무 놀랐을 때는 오히려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옛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함께 지내온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가족이 아플 때는 서로 바라보며 안타까움의 눈물이 흐른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과거를 회상하며 흐르는 아름다운 추억의 젖은 눈물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눈물을 흐르는 사람들에게 슬퍼하지 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상대의 뒷모습을 보며 초라해 보이는 등을 스담스담 쓰러 주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눈물이 슬픈 건 아니다. 눈물은 안타까움일 수도 있고, 행복함의 표현일 수도 있으며, 감격의 폭발일 수도 있다. 그리고 사랑의 눈물일 수도 있다. 너무도 사랑해서, 그리워서, 그 사랑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 벅차오르는 사랑을 흘러내리는 것일 수도 있다.
눈물은 카타르시스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한 번 토해내고 나면 마음속 고인 눈물이 빠져나와 한결 가벼워진 마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경험하기도 한다. 눈물은 가끔 마르지 않는 샘처럼 멈추지 않을 때도 있다. 흐느낌은 조용하지만 감정의 불꽃이 터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눈물, 당신은 어느 순간 생성되어 우리에게 조심히 다가와 축축하게 젖은 마음을 쓰다듬어 주고 홀연히 사라지기도 한다. 신비한 묘약이라도 되듯이 말이다.
당신은 언제 눈물을 흘리나요? 눈물이 난다는 것은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눈물은 누구나 흐르지만 그 흐르는 눈물의 의미는 각양각색인 것이었네요. 그러고 보니 눈물도 자신만의 색이 있고 빛이 있네요. 그 눈물이 눈이 부시기도 하고, 자신만의 마음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식이 되기도 하는 것이네요...
눈물은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감정의 언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