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공간. 음미

-만남

by Sapiens




⁠셋이 모였다. 생각의 파편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씁쓰름한 원두 향이 이야기를 삼키고 있었고, 함께 한 조각 케이크와 쿠키들은 달콤함으로 곁을 지켜주고 있었다.


누군가와 만나 마음을 나누는 공간에서 작은 행복을 느낀다. 특히 상대가 편하고 결의 공통분모가 있다면,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서로 다른 성향 속에서 매력을 찾을 수 있는 관계라면, 더욱 거리감은 좁혀진다.


만남이란, 그 속에서 교류하는 기류란, 그리고 피어나는 이야기들이 저잣거리 음담패설이 아니라 꽤 사고를 성숙시키는 열기라면, 더욱 그 만남은 좋다.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 속에서 마음을 나누고, 미소 지으며 편안한 차 한잔으로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 만큼 소소한 행복이 있을까?


오늘도 난 따뜻하고 짙은 행복을 마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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