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네

-동행

by Sapiens



새하얀 눈이 삶의 걸음으로 검어지듯

밝은 해도 집으로 돌아간 지 오래다.

그 자리를 대신해 발길을 밝혀주는 너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의 모습을 잊지 말기를 바라는

불빛의 의지를 보여준다.

누군가에겐 다가가 희망의 눈빛을

누군가에겐 다가가 토닥이는 손짓을

어둠의 길을 걷고 걸으며

동행해 주는 너.

늦은 겨울밤,

바람과 눈발을 맞서는 길

쓸쓸한 마음은 네가 있어

외롭지 않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선물일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