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버튼 켜기

-관계 맺기

by Sapiens

사회성 버튼 켜기(남희숙작가의 글을 보고 알게 된 사회성 버튼)



인간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내향적인 면과 외향적인 면을 품고 있다. 상황에 따라 자신의 성향이 두드러지는 버튼을 누르며 사회 속에 참여한다. 때론 타인의 시선을 따라 버튼이 작동되기도 하며, 때론 나만의 내적 경쟁의 결과로 표출되기도 한다.



누구나 사회 속에서 소속감을 가지고 공동체에 속해 있다. 작든 크든 다양한 구성원들 속에서 우리는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부각하려 한다.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에서도 기초적인 욕구들이 채워지면 사랑과 소속의 욕구, 더 나아가 존경의 욕구를 추구한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은 하나가 채워지면 또 다른 하나를 채우려는 욕구가 발동한다. 내성적인 면이 강하든 외향적인 면이 강하든 서로 상반된 것들의 버튼을 누르기 어려워하는 상황에서도 내 약한 성향의 버튼 누르기를 갈구한다.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또는 어떤 계기로 인해 자신과 다른 사회 속으로 들어가는 버튼을 누르게 된다.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버튼을 누르며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고 적응하기도 하지만, 거부감으로 버튼을 다시 누르며 원래의 공간 속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사회 속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사회적 버튼을 누르는 경험을 한 번쯤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한 경험이 타인의 옷을 입은 양 불편함을 호소할 만큼 생경하다면 그 속에서 달아나듯 자신의 색이 드러나기도 한다. 한편으론 어쩌다 누른 사회적 버튼이 자신의 성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성을 맺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여러 면모를 경험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사회적 버튼을 바라만 보거나, 곁에 두기만 한다면 자신은 다양한 사회 속 경험에서 소외된다는 것이다. 그 버튼을 누르고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여러 경험 속에서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시선들이 변화되고 성장하며 여러 각도로 생각을 하는 사회관과 세계관이 만들어질 것이다.



요즘은 은둔형 외톨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회와 단절된 세상에서 닫힌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다. 무엇이 그들을 자신 속에 갇혀 마음의 문을 닫게 하고 있는지 우리는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관계에서 다친 마음을 부여잡고 혼자 애태우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많은 이가 신경정신과를 찾는 이유도 살기 위한 몸부림 중 하나일 것이다.



이처럼 미성숙한 관계성은 사회적 버튼을 누르기조차 힘겨운 경우가 많다. 어렵게 버튼을 눌렸다가도 상처받기와 타인의 시선은 스스로의 영혼을 지키내기가 어려워 다시 닫힘 버튼을 누르고 세상과의 단절을 선택하게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자아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적자아와 외적자아의 발란스도 중요하다.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는 언제든지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자신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바로 서기 위해서는 타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 스스로 알아가고 부딪히며 배워나가는 것임을 기억하자.



우리는 사회적 버튼을 누르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 속에서 어떻게 나의 색을 드러내고 서로 조화롭게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오늘도 사회적 버튼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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