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오랑 Mar 02. 2023

[주재기자에서 대기자 되기]-<1>

<1> 행간을 메우며

*지난해 시작했다가 중단했던 주재기자에서 대기자 되기 연재를 다시 시작합니다.

책발간을 염두에 두고 하는 연재인 만큼 여기서는 대략의 내용만을 기술하는 것에 양해를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책발간 시에 보완 출간 하겠습니다.


<1> 행간을 메우며

30여 년간의 언론사 생활을 마치고 데스크가 아닌 책상에 앉았다.

돌아보면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기자에게도 인간관계가 중요함에도 그것을 잊고 산 세월도 상당했던 것 같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서 특종만을 추구하며 주변 동료들을 밀쳐 내기에 바빴다.

이는 제대로 배우지 못한 까닭이다. 언론사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아무런 교육 없이 현장에 떨궈 놓는 언론사들도 많다. 본사가 아닌, 지역 담당기자(주재기자)들의 경우 특히 더하다.

이에 이론적인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현장교육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취재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중요하고 또 이 분야 선배로서 당연한 일이다.

어렵게 메워가는 행간을 참고해 방치되다시피 한 현장교육을 대신하고 다 읽고 난 후엔  많이 참고 됐다는 평을 들으면 족하다.

 이 글은 지방도시 중 가장 취재원이 다양하고 주재기자들이 활동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진 '경주'라는 도시를 대상으로 기술한 것임을  알아줬으면 한다. 부연하자면 경주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제관광도시이며 원자력 도시, 해양도시, 국립공원을 가진 도시, 도농복합도시, 특히 천년고도의 문화재 도시라는 특색이 있다. 국내 대부분의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뿐만 아니라 고유의 특색까지 가지고 있어 어느 지역 주재기자도 모두 참고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선택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수필) 미역국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