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day: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믿기지 않겠지만 2024년도 3달이 채 남지 않았다. 진짜 나이가 한살씩 늘어날수록 체감상의 흘러가는 시간은 동영상의 2배속 마냥 몇배속처럼 빨라지는거 같다. 이제는 그냥 잠깐 놀고 휴식을 취했는데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 있다. 그러다보니 9월말에 이 곡을 리뷰하려고 했는데 잠깐 까먹고 다른 일을 하다보니 벌써 10월 5일이 되어버렸다. 최근들어 날씨도 급격히 쌀쌀해지고 무언가 쓸쓸함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에 딱 맞는 곡이기도 해서 이 곡을 선정했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많은 브런치 작가분들이 이미 리뷰를 한 곡이기도 한데 이 곡을 나만의 느낌과 평가로 진행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힙스터의 음악평가 2번째 곡은 바로 green day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이다.
Green 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Official Music Video]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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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는 그린 데이의 최고의 띵작 앨범 중에 하나인 7집 "American Idiot"에 11번째로 수록된 곡으로 모든 곡이 명곡인 전집갑 앨범인 "American Idiot"의 곡답게 굉장히 유명하고 이름처럼 9월의 끝자락에 많은 곳에서 울려퍼지는 곡이다. 특히나 맨처음 시작할때 나오는 어구스틱 기타 리프는 기타에 관심이 있거나 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거쳐가는 관문 수준으로 아주 유명한 리프이다. 1절은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빌리 조 암스트롱이 혼자 솔로로 진행하며 중간에 간주 부분에 드럼이 가세하고 2절부터는 베이스가 가세하며 비로소 모든 악기가 들어가며 2절이 끝나고 3절에 다시 기타만 치다가 중간에 베이스와 드럼이 다시 합주를 하면서 끝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 곡의 제목이자 정체성과 같은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은 가사에 10번이나 묘사되어 이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그리고 가사 자체가 한 번씩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Seven years has gone so fast"와 "Twenty years has gone so fast"는 한 번씩만 나온다. 사실 Seven하고 Twenty만 바꾸면 같은 뜻이다. 근데 여기서 빌리 조가 진짜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이 있다. 빌리 조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가 1982년이다. 그리고 7년이 지나서 1989년, 그린 데이는 데뷔를 한다. 그리고 "American Idiot"을 만든 것이 2002년~04년 즈음이다. 빌리 조는 데뷔때부터(더 나아가 돌아가신 순간부터) 이 곡을 부를때까지 아버지를 한번도 잊지 않은 것으로 해석이 되는 것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Twenty 부분을 Thirty(30년),forty(40년)으로 바꿔 부르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석이 된다. 이 곡은 라이브나 콘서트에서 그 진가가 제대로 나오는데 그린 데이의 대부분의 곡은 신나고 반항적이며 경쾌한 음악으로 라이브에서도 다른 곡들을 연주할때는 높게 점프하고,슬라이딩을 하고,뛰어다니는 등 과격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이 곡은 후술하겠지만 추모곡이다보니 연주 자체가 굉장히 침착하고 안정적이며 다른 곡들에서 흥분될때의 에너지나 기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의 심금을 울릴 수가 있다.
다들 알겠지만 이 곡은 보컬이자 프론트맨 빌리 조 암스트롱의 아버지에 대한 추모곡이다. 그래서 빌리 조가 다른 곡들을 연주할때는 과격하고 펑크적이며 똘끼있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곡은 그의 아버지에 대한 추모곡이라 연주를 하면서도 눈을 감고 그의 아버지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며 심지어 가끔은 빌리 조가 아예 가사를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는 장면이 있다. 다른 곡에서 똘끼있고 활기찬 빌리 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 곡만큼은 굉장히 진지하고 차분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곡이 정말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느끼는 점은 이 곡이 "American Idiot"의 수록된 곡이라는 점이다. 역시나 다들 알겠지만 이 앨범은 그린 데이의 첫 콘셉트 앨범이자 당시 혼란스러운 미국에 대한 비판적이고 반항적이며 미국이 이렇게 가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그렇기에 젊은이들의 방황(Boulevard of Broken Dreams), 정부의 무능에 대한 비판과 비아냥(Holiday)와 같이 국가나 사회,정치적인 비판이나 반항에 관련된 곡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는 국가나 사회,정치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닌 아버지의 추모곡이라는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곡이다. 다른 곡들은 사회,정치적인 내용을 담다 보니 투쟁하고 맞서 싸워서 이기는 전사와 같은 느낌의 곡이지만 이 곡은 어떻게 보면 다른 곡들에 비하면 개인적인 내용이라 주제가 소박해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다른 곡들 못지 않은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어떻게 보면 사회,정부의 무능에 대한 비판이라는 앨범의 콘셉트와 맞지 않을 노래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와닿는것 같다. 이성적이고 차갑고 맞서 싸우는 느낌이 드는 앨범에 감성적이고 따뜻하며 인간적인 느낌을 담는 곡을 수록하면서 이성이나 차가움 속에서도 따뜻함과 감성을 발견할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이 된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물론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졌지만 더 많은 사람들한테 이 곡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고 소신 발언 하자면 나의 그린 데이 원픽 송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슬픈곡,애절한곡을 들어도 눈물을 잘 안흘리는데 이 곡만큼은 진짜 거짓말 1도 안하고 가사를 알자마자 눈물이 와르르 쏟아서 차마 애써 웃는 느낌의 표정조차 지을수 없을 정도였다. 진짜 명곡 그 자체이다.
사실 이 곡 말고도 "Amercian Idiot" 앨범 자체가 "Dookie"와 더불어 그린 데이 최고의 갓작 앨범인데 그러다보니 이 앨범의 모든 곡을 리뷰하려고 하며 아예 시간이 된다면 앨범 자체에 대한 이해,생각,뇌피셜 등을 공유하려고 한다. 힙스터의 음악 리뷰 3편의 힌트를 주자면 최근에 재결합한 밴드의 명곡이다. 축구장에서 굉장히 많이 울리는 송가로 평가되는 띵곡이다. 어느정도 알겠다면 댓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