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이성적인데 감성 그자체인 곡-힙스터의 음악평가

coldplay:The scientist

by 고스탑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로 7년만인 2025년 4월에 내한한다. 말하면 입이 아프다 못해 입을 쓰지 못할 정도로 말이 필요없는 21세기 최고의 밴드 중 하나인 콜드플레이는 비공식적으로는 1998년,공식적으로는 2000년에 데뷔해 현재까지 활동중인 밴드이다. 더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고 사실 나는 불과 몇년전까지는 콜드플레이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섹스 피스톨즈와 같은 펑크 밴드나 메탈리카와 같은 헤비메탈 밴드를 좋아하던 나에게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콜드플레이는 전혀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그 노래를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오늘 소개할 곡 말이다. 이 곡을 들으면서 나는 콜드플레이의 팬이 되었고 마침내 콜드플레이는 나의 원픽 밴드가 되었다. 오늘 선택한 나의 음악은 나를 콜드플레이의 세계로 이끈 곡 "The scientist"이다.



Coldplay - The Scientist (Official 4K Video) (youtube.com)

->music video


The scientist는 yellow,viva la vida 등과 더불어 콜드플레이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이 곡은 그들의 2집인 "A Rush of Blood to the head"에 수록된 곡이다. 또한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에 OST로 수록되어서 유명한 곡이기도 한다. 1절은 크리스 마틴이 혼자서 피아노로 솔로로 시작하며 간주에 기타가 합류하고 2절부터 베이스와 드럼이 들어와서 끝까지 어이진다. 개인적으로 이 곡의 백미는 노래를 부르는 순간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2절이 끝나고 크리스 마틴이 "uh~~~~"를 가성 형식으로 슬프게 부르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아름답고 따뜻하다. 또한 라이브에서는 마지막 "uh~~~" 부분을 크리스가 한번 부르고 관중이 따라서 부르는데 이때 떼창이 또 기가 막힐 정도로 훌륭하다. 정말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 딱 이럴때 쓰는 표현인 것 같다.



"The scientist"는 과학자라는 뜻도 있지만 이성적인 사람이라는 뜻도 가진 중의적인 표현이다. 근데 노래를 들어보면 제목인 이성적인 사람이라는 뜻이 맞나 싶을정도로 굉장히 감성적이고 황홀한 느낌까지 준다. 느낌 자체는 이성적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부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이성적인 사람보단 오히려 이성적이고 싶은 사람이 더 맞는 노래인 것 같을 정도이다. 그리고 가사에 "Questions of science, science and progress

Do not speak as loud as my heart"라고 해석을 하면 "과학의 질문,그리고 과학과 발전 그것들은 나의 마음을 대변해 줄수 없다."라는 뜻인데 이 노래의 제목이 "The scientist"인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The scientist"는 과학자로 의미를 해석하든,이성적인 사람으로 해석하든 가사나 분위기를 보면 그 뜻이 맞지 않고 반대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 꼭 제목하고 가사,분위기가 같거나 비슷해야 명곡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가사,분위기를 뒤틀면서 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곡 또한 충분히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든 답은 정해졌다.


"The scientist"는 누가 뭐라해도 희대의 명곡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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