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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사는 방법

by 프롬서툰

선생님, 얼마나 심각한가요?


선생님,
그럼 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몇 년 전, 건강검진 결과를 들은 저는 의사에게 그렇게 물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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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젠 운동이란 걸 해야 하나요?

앞으로는
고기도 먹지 못하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물론 둘 다 할 자신은 없지만.






전 이미 틀렸나요?



운동,
할 수 있으면 좋죠.

드시고 싶은 건
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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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어떤 병이든 술, 담배, 스트레스 줄이고, 식단과 운동을 권하잖아요.





왜죠?




전 이미 틀린 건가요??







애쓰지 마세요.



너무 괴롭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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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식단하고 운동하라고 하면 말이죠.



저는 지키는 분 거의 못 봤습니다.





의사는 그렇게 말하더군요.




확실히 그랬습니다.




저도 의사가 정말 식단과 운동하라고 할까 봐 두려웠거든요.





약에 거부감 갖지 마세요.



맘 편하게 약 드시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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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바로 허준이십니다...!






홀로서기


늘 최선을 다하고,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은 나 자신의 힘으로 말이죠.




그것이 성숙하고 멋진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많은 책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기도 하잖아요.




외로워지라고 말이에요.






적당히 기대면서 가는 거지



하지만 저는 최대한 의지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뭐라도 붙들 수 있는 게 보이면 붙잡기도 하고, 기댈 수 있는 게 있으면 슬쩍 기대 보라고요.




도저히 답을 모르겠으면 남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속 답답한 얘기는 누구에게든 털어놓기도 하고 말이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때그때 나 좋은 대로 살기, 나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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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사는 것도 충분히 좋은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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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만 않아도 훨씬 낫습니다.

좋은 말씀이네요. 수술부터 하면 안 될까요? 술 담배 줄이시고,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노력해 보세요. 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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