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3-26) 공자가 말하였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관대하지 못하고, 예를 행하면서 경건하지 못하고, 상례에 임하면서 슬픔이 없다면, 내가 무엇으로 그 행실의 잘잘못을 살피랴?"
공자가 꾸준히 강조하는 인간다움의 첫 조건은 인(仁)이다. 주자는 인이란 사랑의 이치[愛之理]라고 말하였다. 그런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될 수 있다. 위의 글이 말하는 것처럼,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관대해야 하며, 예를 행할 때는 경건하고, 상례를 치를 때는 슬퍼해야 한다. 이는 모두 인간의 본질인 인(仁)이 구체적인 행동에서 드러나는 것이다.